밀가루 알레르기, 효과적인 대처법은?
밀가루 알레르기, 효과적인 대처법은?
  • 박윤 기자
  • 승인 2014.03.09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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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할 때 꼼꼼히 따져보고 음식 선택해야

【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계란, 우유, 밀가루는 식품으로 인한 알레르기의 가장 주된 원인(알레르겐)이다. 그 중에서도 수입 식품의 증가와 농약 등의 사용에 의해 밀가루에 알레르기를 보이는 아이가 증가하고 있다. 밀가루 알레르기의 제거 다이어트 방법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 


의사로부터 말가루 알레르기라고 진단받은 경우 평소의 식생활을 바꿔야만 한다고 다짐하기 쉽다. 하지만 밀가루 알레르기의 경우 탄수화물로서의 영양분은 쌀이나 뿌리줄기류(고구마나 감자) 음식으로부터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 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식 중심의 식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간단히 밀가루를 식단에서 제거할 수 있다. 


밀가루를 묻혀 튀기거나, 밀가루 반죽을 길게 해서 면으로 만들고, 카레 등에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자연스럽게 생선이나 해초, 야채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포함된 식품을 섭취할 수 있다. 식사의 균형도 좋아지고 다른 가족 구성원들에게도 건강한 식탁으로 변하게 된다. 밀가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크게 무리하지 않아도 한식의 기본을 지키면 된다. 


주의해야 할 것은 외식과 가공 식품, 과자 등에 포함된 밀 성분이다. 지금까지 식품의 첨가물 표시를 보는 습관이 없었던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반드시 식품 첨가물 표시를 확인하도록 하자. 


밀은 특정 원재료로 표시할 의무가 있으므로 가공 식품에도 반드시 기재되어 있다. 특히 스프 등을 끈기가 있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거나, 반죽 등 다양한 식품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평소 무심코 사용하는 카레나 케이크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밀가루가 함유된 식품은 다음과 같다. 보리 관련 가루로는 소맥분, 대맥, 맥아, 호밀, 율무 등이다. 주식으로는 빵, 우동, 소면, 메밀 국수, 라면, 마카로니, 파스타, 밀기울 등이 있다. 반죽으로는 튀김, 만두, 춘권 등이 있고 조미료나 전분으로서는 카레, 스튜, 각종 소스, 간장 등에 사용된다. 그 외 맥주나 위스키 등 주류에도 사용되고 밀을 가공한 각종 과자, 쿠키, 도넛, 케이크, 팬케이크, 맥아 음료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특히 심하게 밀가루 알레르기를 보이는 아이는 소량으로도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는 다음에 조심하자. 밀가루와 다른 분말의 저장 위치를 바뀌어 잘못 혼입되는 일이 없도록 저장 선반을 분리하는 등 각별히 신경쓴다. 식가나 조리기구를 혼용해서도 안 된다. 가루는 분말이므로 칼 등으로 인해 도마의 상처 등에 혼입되어버린다. 또 식기 세척 스펀지에 붙은 밀가루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알레르기를 보이는 아이 전용의 스펀지를 준비하자. 같은 이유로 다른 식기와 아이의 것을 분리한다. 오븐을 이용할 때는 날아오른 밀가루가 주변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밀가루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도 오븐은 사용한 뒤 깨끗이 청소한다. 평소 밥만 짓는 밥솥으로 빵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외식을 할 때는 양심적인 가게를 찾자. 케이크나 빵을 매장에서 사거나 레스토랑 등에서 외식하면 표시가 없는 경우가 있다. 또 상품에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도 공장 내의 다른 라인에서 밀가루를 사용하거나 보관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걱정스러울 때에는 판매자에게 반드시 자세히 사정을 듣도록 유의하자. 평소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가게를 선택해두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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