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안녕히 주무세요" 평생 인사할 거라는 아이 언제부터였을까. 열한 살 둘째 아이가 밤마다 안방에 와서 6가지 버전으로 “잘 자요” 하고 밤인사를 하게 된 것이. 아마도 그 말이 시작이었던 것 같다. 올해 초 일본어 공부를 막 시작할 무렵인가 내가 물었다. “일본어로 '잘 자'는 뭐라고 해?” 그러다가 영어로는 "굿나잇"이라는 말이 나왔고, 재미가 들린 아이는 한국말 버전, 일본어 버전에 영어 버전,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말까지 끼워 넣어 밤 인사 6종 세트를 마련했다. 그 이후로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는 매일 밤 인사를 나눈다."안녕히 주무세요... 사요나라,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최은경 | 2021-11-22 09:3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