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우와 나도 이제 '돌끝맘'이다! 누가 그랬다. 돌잔치를 하는 이유는 애를 1년 동안 키우면서 엄마가 ‘돌’아버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을 축하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믿거나 말거나 우스개로 하는 말이겠지만 나는 그 말이 엄청나게 인상적이었다.엉겁결에 엄마가 된 것도 황당해서 돌아버리겠는데 쌍둥이 임신이라니! 그것도 사내아이 둘이라니! 그리고 상상 이상으로 육아가 이렇게 힘든 것이라니! 자지도, 먹지도, 씻지도, 싸지도(!) 못하는 것이었다니! 그리고 내가 아직도 '경단녀'라니!지난했던 지난 일 년을 돌아보며, 하루 꼬박 걸린 진통 끝에 첫째 경빈이의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전아름 | 2018-09-13 08:43 우리는 나쁜 부모일까? 남편은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당직근무를 한다. 주말에 일 하면 평일에 하루 대휴가 있다. 그동안 남편은 그 대휴를 감기를 자주 앓는 아기들을 데리고 소아과에 가는데 쓰느라 제대로 쉬지 못했다. 그런데 몇 주 전 완벽한 ‘육아휴가’를 쓸 수 있는 날이 있었다. 감기를 이겨낸 아기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어린이집에 등원한 것이다.일찌감치 아기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 놓고 집에 온 우리부부는 식탁에 나란히 앉아 아침으로 (천천히, 조용하게) 빵과 우유를 먹었다. 아침식사를 마친 우리는 각자의 노트북을 꺼내 나는 일을 하고, 남편은 게임을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전아름 | 2018-06-21 09:56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개미지옥같은 실전 쌍둥이육아 병원에서 퇴원한 후 산후조리원에 갔다. ‘산후조리원 천국’이라기에 내심 기대를 했지만, 도무지 왜 이곳이 천국인지 그땐 알 길이 없었다. 더위를 많이 타는 내게 산후조리원은 너무 더웠다. 감염 위험 때문에 외출도 쉽지 않았다. 답답하고 지루했고 심심해 남편을 졸라 주말 밤에 몰래 집에 다녀오기도 했다. 그나마 낙을 찾는다면 수유콜이 울릴 때 수유쿠션을 탄피처럼 허리에 메고 수유실로 가는 것이었는데 그것도 밤 10시 이후에는 부르지도 않았다. 밤이 어찌나 길고 지루하던지.신생아실 선생님들께 “선생님, 저 새벽에도 잘 안자니까 새벽에도 테마칼럼 | 칼럼니스트 전아름 | 2018-03-13 11:54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