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틱장애·ADHD 증상이 성인까지 이어질 때, 치료방법은?
소아 틱장애·ADHD 증상이 성인까지 이어질 때, 치료방법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12.01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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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주의해야 할 틱장애·ADHD 증상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최근 안양에서 평택으로 이사한 초등학생 경주 군(12). 요즘 학업 스트레스가 심했다. 지난 학기까진 다른 친구들보다 학업 능력이 월등히 좋았으나, 전학 후 평소 약하게 있던 틱장애 증상이 갑자기 심해져서 학업을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집중력이 저하했기 때문이다.

틱장애 증상에는 다른 신경증상이 동반해 나타날 수 있다. 아이들의 두뇌 건강 증진을 위해 소아정신과 질환별 증상을 유심히 살피고, 원인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ADHD나 틱장애증상은 집중력 저하를 일으키는데, 맞춤치료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고영협 해아림한의원 수원점 원장은 “ADHD와 틱장애 등 두뇌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증상의 경우 개인별 명확한 원인과 치료 및 예방법을 숙지하고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증상을 인지하고 설명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 관찰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도움말=해아림한의원 수원점 고영협 원장. ⓒ해아림한의원
도움말=해아림한의원 수원점 고영협 원장. ⓒ해아림한의원

ADHD 아동들은 자극에 선택적으로 주의 집중하기 어렵고, 지적을 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몸을 비비꼰다거나 산만해,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며, 어떤 일을 하다가도 다른 소리가 나면 금방 그 곳으로 시선이 옮겨가고, 시험을 보더라도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고 문제를 풀다 틀리는 것을 포항하여, 한 곳에 오래 집중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또한 ADHD증상을 가진 청소년들은 팔과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이는 등 활동량이 많으며, 생각하기 전에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말이나 행동이 많고, 규율을 이해하고, 욕구를 자제하는 것에 적응을 하지 못하기도 한다. 

더불어 소아, 어린이 시기를 지나 청소년까지 ADHD가 심해지면서 감정조절이 되지 않고, 구미에 맞는 일만 하려고 하며, 짜증을 많이 내거나, 기분 변동이 심해 마치 조울증과도 같은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심한 경우, 성인ADHD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의심될 때는 WHO(세계보건기구)의 검사도구(ASRS)나 ADHD 진단 기준에 따른 ADHD 테스트 등을 통해 진단을 해볼 수 있다.

고 원장은 “소아ADHD나 청소년ADHD 아이들의 자존감은 매우 낮은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적인 ADHD 증상으로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친구들과 교감능력이 저하해 사회성이 떨어지며, 결과적으로 학습수행능력도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라며 "가족력으로 틱장애나 강박증, ADHD를 보이는 친척이나 가족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질환이 발현할 가능성은 더욱 높다” 고 설명했다.

ADHD 환자 증가 추이. ⓒ해아림한의원
ADHD 환자 증가 추이. ⓒ해아림한의원

ADHD아동 중 30~40%가 틱장애를 함께 앓기도 한다. 틱장애와 ADHD를 동시에 진단받은 아이들은 우울감, 불안장애 등의 심리적 문제도 함께 겪을 수 있다.

틱장애는 불수의적이면서도 반복적이고 빠르게 움직이는 이상 행동을 보이는 질환이다. 크게 행동으로 나타나는 근육틱증상과 소리를 내는 음성틱증상 두 가지로 구분된다. 눈을 깜빡거리거나 눈동자를 움직이고, 얼굴을 찡그리는가 하면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며, 어깨를 들썩거리는 증상등이 단순 운동틱장애에 속한다. 

반면에 복합 운동틱장애는 자신을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는가 하면 성기를 자주 만지는 등 외설적 행동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음성 틱장애 역시 단순음성틱과 복합음성틱으로 분류된다. 단순 음성틱장애의 경우 가래 뱉는 소리를 내거나 킁킁거리는 소리 등을 내는 것을 말한다. 복합 음성틱장애 증상은 상황을 고려치 않은 문장이나 단어를 구사하고, 남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거나(반향어), 말할 때 엑센트가 들어가고, 욕설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뚜렛장애, 뚜렛증후군 증상은 전조충동으로 운동출력과다에 의한 빠른 움직임과 소리를 반복적으로 보이는 틱장애로, 운동틱과 음성틱증상이 증상이 대구를 이루면서 1년 이상 나타날 때를 말한다.

틱장애는 전체 어린이 10명 중 1∼2명에게서 발생하고 주로 6~11세 전후 나타난다. 개인에 따라 4∼5세 이전에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적절한 치료 없이 무작정 방치돼 뚜렛장애나 만성틱장애로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틱증상은 일시적으로 참을 수는 있으나, 언젠가는 틱 증상을 해야만 심적 편안함을 느낀다. 하루 중에도 시간에 따라 틱의 강도와 빈도의 변화가 다양하게 일어난다. 스트레스나 불안 초조, 흥분 상황에서 증상이 조금 더 심하게 나타나며, TV나 컴퓨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더욱 악화하기도 한다.

즉,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된 것 같거나, 아이가 부모 앞에서 증상을 덜 보인다고 해서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것이다. 오히려 초기에 적절한 틱장애 치료방법을 선택하지 않으면 뚜렛장애로 발전하거나 ADHD 치료제 일부로 부작용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해아림한의원 수원점 고영협 원장은 당부한다.

이어 고영협 원장은 "틱장애 증상이 일과성인 경우 증상 발현 1년 안에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한다”면서도 “하지만, 틱 증상이 만성화되어 학습장애로까지 이어지거나, 대인관계에 영향을 받는 경우, ADHD나 강박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단순 증상이라도 1년 이상 지속되거나, 근육틱과 음성틱이 동반돼 나타날 경우에는 틱장애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자칫 만성 틱장애나 뚜렛증후군으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뇌의 기능적 불균형 상태를 점진적으로 조화로운 상태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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