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위암, 원인은?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위암, 원인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1.20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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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짜게 먹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기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전 세계에서 위암 발병률이 제일 높은 곳은 대한민국이다. 위암 발생률이 미국 대비 10배에 달하며 한 해에 약 3만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 중이다. 2020년 기준으로 국내 위암 환자 수는 약 16만명으로 나타났다. 

위암은 대부분 위점막에 생기며 초기에는 두드러지는 증상이 없다. 일반적인 소화기 증상들인 복부 통증, 소화 불량, 위염 등의 증상을 보여 환자들이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위점막에 발생한 암 덩어리가 점점 자라 주위 조직으로 옮겨가며 성장을 하는데, 이러한 경과가 진행됨에 따라 체중 감소,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도움말=연세윤내과의원 내과전문의 윤영진 원장. ⓒ연세윤내과의원
도움말=연세윤내과의원 내과전문의 윤영진 원장. ⓒ연세윤내과의원

사상구 연세윤내과의원 내과전문의 윤영진 원장은 “위암의 원인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식생활에 관련된 요인이 크게 자리한다. 음식을 짜게 먹는 사람이 싱겁게 먹는 사람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4.5배 높은데, 우리나라 음식의 경우 김치, 된장, 고추장과 같이 염장음식들이 많기 때문에 위암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또한 탄 음식과 맵고 자극적인 음식도 위점막 세포를 자극시켜 위암 발생률을 높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식습관 이외에 스트레스 또한 위암의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위암 발병률이 올라가는데 문제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행동에서도 발병률이 올라갈 수 있다. 한국인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으면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다. 게다가 거기에 술을 함께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위점막에 자극이 가해져 위암에 노출될 수 있다.

윤영진 원장은 “다른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균이 있다. 이는 위장 내에 기생하는 세균의 일종으로 위산을 중화시키는 능력이 있어 위 속에서 죽지 않고 생존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아동기 때 가족 간 감염이 진행되며, 위장 점막에 주로 감염되어 위염과 위궤양 등을 유발시키는데, 이때 만성 위염이 지속되면 위축성 변화가 발생하여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한 위암은 완치 후 관리가 중요하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헬리코박터균의 증식을 확인 한 후 항생제를 통해 치료를 병행하면 위암의 재발률은 낮아진다. 그리고 가족 감염의 확률이 높기 때문에 동거 가족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맵고 짠 음식과 탄 음식들을 최대한 피해야 하며 술과 담배를 끊는 것이 좋다. 다양한 영양소와 채소로 구성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예방에 좋다"라며 "정기적인 위 내시경 검사 또한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되는 위암의 경우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내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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