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우울·외로움 해결하면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도 해결된다"
"청소년 우울·외로움 해결하면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도 해결된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3.31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영 경성대 교수, 청소년 5만 7000명 분석 결과 발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여학생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남학생보다 높았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의존도는 우울과 외로움과 연관있었다. ⓒ베이비뉴스
여학생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남학생보다 높았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의존도는 우울과 외로움과 연관있었다. ⓒ베이비뉴스

여학생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남학생보다 1.5배나 많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그러나 스마트폰 과의존은 성별과 관계없이 우울 증상과 외로움에 영향을 받았다.

3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이재영 경성대 간호학과 교수가 질병관리청 2020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12∼18세 청소년 5만 7925명의 스마트폰 과의존 관련 분석을 마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구는 코로나19가 유행인 2020년 8~11월에 걸쳐 이뤄졌으며, 연구 결과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자율 조절능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사회적·신체적·심리적·행동의 부정적 결과를 경험하고도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조사 결과 국내 청소년의 25%가 스마트폰 과의존을 경험했다. 여자 청소년은 30.0%, 남자 청소년은 21.2%였다. 여자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율이 남자 청소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이들이 스마트폰을 SNS 활동·채팅·인터넷 검색 등 다양하게 활용하기 때문으로 이 교수는 분석했다. 남자 청소년은 대개 게임을 하는 데 스마트폰을 이용했다.  

이재영 교수는 논문에서 "청소년의 우울 증상과 외로움이 심할수록 스마트폰 과의존 가능성이 컸다"라며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이 우울 증상을 보일 가능성은 1.3배, 외로움을 느낄 가능성은 1.4배였다"고 말하고, “청소년의 우울 증상과 외로움을 줄이면 스마트폰 과의존 해결에 도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