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신부 위한 가족계획, 피임과 임신은 의료진과 상의"
"봄 신부 위한 가족계획, 피임과 임신은 의료진과 상의"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4.04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정보] 당장 아이 계획 있다면 가임력 검사, 반대라면 피임법 추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춥지도 덥지도 않고 날씨가 화창한 봄·가을은 결혼식을 올리기 좋은 웨딩 시즌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3년차에 접어들며 집합 금지 방역이 느슨해지면서, 올 봄부터는 보다 자유로운 결혼식 진행도 조심스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순조롭게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면, 예비부부들은 걱정 없이 결혼식 준비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결혼식 후 함께 살 집과 혼수처럼 당장 눈에 보이는 것들도 미리 준비해야 하지만, 새 가정으로 출발하는 만큼 신랑 신부의 건강관리나 가족 계획도 미리 상의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 그 중 결혼식 전 받는 웨딩검진이 중요해진 것은 만혼의 보편화로 인해 난임 문제가 확대된 것도 한 이유다. 만약 예비부부가 아이를 빨리 갖기로 결정했다면, 검진으로 가임력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조병구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원장. ⓒ에비뉴여성의원
도움말=조병구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원장.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원장은 “해당 검진은 우선적으로 산부인과 전문의의 문진을 통해 과거 병력, 생리 양상, 가족력 등을 체크하고, 필요에 따라 성인백신 접종, 여성암 검진, 질염 및 원인균 검사, 자궁·난소 초음파 검사 등을 선택해 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자궁 및 난소 검사를 아직 받아본 경험이 없다면, 임신과 출산에 지장이 주는 요소가 없는지 골반 초음파 검사로 자궁과 난소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성 경험 또는 부인과 진료 경험이 없다면, 복부 초음파로도 검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접종해 볼 수 있는 백신에는 풍진, 자궁경부암 백신 외에도 A·B형 간염 항체 여부 확인 및 백신 접종이 포함된다. 평소 질염이 자주 재발한다면 균 검사를 통해 원인균에 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조병구 원장은 “검진과 함께 계획 임신 상담을 받으면, 태아에 악영향을 주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바르는 일이 없도록 임신 전에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예방해 주는 엽산제 복용도 미리 시작해 건강한 아기의 임신과 출산에 여러모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태아와 임신부의 건강을 위협하는 임신중독증 예방을 위해, 혈압과 당뇨 같은 잠재적인 성인병 인자는 없는지 확인해 건강 관리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부가 당분간 피임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라이프스타일이나 생리 양상에 따라 가장 편리한 피임방법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생리기간을 제외하고 매일 복용하는 경구 피임약, 임플라논이나 미레나처럼 이식 후 3~5년간 피임이 되는 이식형 장치와 같은 다양한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의와 함께 피임 계획을 세우면 피임 중단 후 수개월 내에 가임 능력이 회복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결혼 전과는 달리 이후 임신, 출산, 여성암 예방을 위한 정기검진 등이 필요한 만큼, 검진을 계기로 의료기관 방문의 부담을 던다면 여성에게는 장기적으로 바람직한 건강관리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