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사실 서툰 '가족으로 사는 법' 서울시가 알려줘요 
어른도 사실 서툰 '가족으로 사는 법' 서울시가 알려줘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4.06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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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가족학교' 25개 자치구 가족센터에서 수시 진행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가족으로 사는 법 배우는 서울가족학교. ⓒ서울시
가족으로 사는 법 배우는 서울가족학교. ⓒ서울시

모두가 서투르지만 어디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가족으로 사는 법'을 서울시가 알려준다.

서울시는 예비부부부터 아동기·청소년기 부모까지, 가족관계를 행복하게 풀어나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서울가족학교'를 25개 자치구 가족센터에서 올 연말까지 수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가족학교는 ▲예비·신혼부부교실 ▲아동기 부모교실 ▲청소년기 부모교실 ▲아버지교실 ▲패밀리셰프와 같은 가족 생애주기별 수업으로 구성된다. 

우선 ‘예비·신혼부부 교실’은 결혼을 앞두거나 결혼을 생각 중인 커플 또는 결혼한 지 7년이 되지 않은 부부를 대상으로 DISC 성격 유형검사, 가족관계 점검 체크리스트 등을 활용한 교육을 제공한다. 아울러 바람직한 의사소통 방법, 인생곡선으로 미래 그려보기, 건강한 성(性) 대화, 결혼 설계 및 합리적 재무관리 등의 내용을 구성해 결혼을 준비하거나, 시작한 부부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지원한다. 

‘아동기·청소년기 부모교실’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받을 수 있는 교육이다. 아동기와 청소년기 자녀의 발달, 이 시기 아이들의 양육에 필요한 정보 및 훈육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구체적으로 부모가 알아야 하는 자녀의 성,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법, 자녀 디지털 기기 사용 지도, 아동학대 예방 등을 강의형과 참여형으로 진행한다.

요즘 시대 ‘가정 내 아버지 역할’을 알려주는 아버지 교실 또한 주목할 만하다. 직장생활, 인간관계 등 바깥의 스트레스로 지친 마음을 돌보는 법, 아이와의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법부터 과자집 만들기, 오감발달 놀이 등 자녀와의 놀이 체험시간을 제공해 아버지와 자녀 간 안정적 애착관계 형성을 돕는다.

이외에도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양육방식, 민주적 가족 만들기, 효과적인 훈육 원칙과 방법, 동물을 이용해 가족 간 관계를 알아보는 그림검사 등 아이들과의 소통을 도와주는 교육들도 준비되어 있다. 

'패밀리셰프'는 가족이 함께 장을 보고, 요리하는 과정에서 가족이 소통하고 수평적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가족이 모두 역할을 나눠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녀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기를 수 있게 한다. 이때 부모는 아이를 혼내지 않으면서 맡은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법, 아이를 존중하며 대화하는 법을 배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웃과 함께 요리하거나, 아이의 친구를 초대하는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돼있어 가족뿐만 아닌 가족 외 구성원과 활발히 소통하는 법도 익힐 수 있다.

2015년부터 시작한 서울가족학교는 가정 및 가족 관련 분야 학계 전문가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매년 3만여 명의 서울시민이 꾸준히 참여한다. 지난해 평균 참여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점으로 높은 편이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집과 가까운 자치구 가족센터에 전화로 신청하거나, 가족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해도 좋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건강한 가족관계를 지원하기 위해 생애주기별로 구성된 서울가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가족형태의 욕구에 적합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운영해 다양한 가족구성원들이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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