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사람 제주살이 이야기'가 첫돌을 맞이했습니다
'육지사람 제주살이 이야기'가 첫돌을 맞이했습니다
  • 칼럼니스트 김재원
  • 승인 2022.04.13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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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사람 제주살이 이야기] 36.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다가올 1년을 기대해 봅니다.

오늘은 독자분들과 조금 더 친밀한 분위기로 소통을 해볼까 해요. 왜냐하면 ‘육지사람 제주살이 이야기’ 칼럼 연재가 첫돌을 맞이했거든요. 지난 2021년 4월부터 베이비뉴스에 ‘육지사람 제주살이 이야기’를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월 10일 간격으로 꾸준히 칼럼을 쓰기 시작했고 제주의 문화와 풍습 그리고 새로운 제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들을 최대한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제주시 전경. 육지사람 제주살이 이야기의 이야기 터전이기도 하다. ⓒ김재원
제주시 전경. 육지사람 제주살이 이야기의 이야기 터전이기도 하다. ⓒ김재원

어떤 것들은 쓰다 보니 시리즈로 나누기도 했고, 함께 고민해 봐야 할 숙제들은 과감히 독자분들이 참여를 요청드리기도 했고요. 제주를 색다르게 여행하는 방법이나 제로 웨이스트와 같은 환경문제, 제주에서 경험한 코로나, 제주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어려움들까지 가감 없이 제주살이에 민낯을 보여드리려 했어요. 특히나 독자들의 입장에서 궁금한 것들을 자세히 설명드리려 했고요. 그동안 조회 수가 높은 순위에 꾸준히 칼럼들이 올라와 있는 경우가 많았던 걸 보면 그 진정성을 독자분들이 알아주신 것 같아 혼자 뿌듯해하기도 했어요. 

2021년 4월 첫 칼럼 '지금 제주는 고사리가 올라오는 중입니다' 이후 벌써 일년이 지났다. 변함없이 4월 제주에는 고사리가 올라오고 있다. ⓒ김재원
2021년 4월 첫 칼럼 '지금 제주는 고사리가 올라오는 중입니다' 이후 벌써 일년이 지났다. 변함없이 4월 제주에는 고사리가 올라오고 있다. ⓒ김재원

시간이 참 빠르지요. ‘지금 제주는 고사리가 올라오는 중입니다’라는 칼럼을 처음 쓰고 난 뒤 벌써 일 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걸 보면요. 오늘 칼럼까지 하면 총 36편의 이야기들을 들려드렸는데요. 칼럼을 쓸 때마다 독자분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음을 고백합니다. 베이비뉴스 지면을 통해 제주에서의 삶을 공유하고 제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독자분들을 만났다는 것 자체가 큰 행복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여러분들의 응원이 있어 칼럼을 계속 쓸 수 있었습니다. 주신 기운을 앞으로 쓰여질 칼럼에도 잘 녹여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따라비오름'. 칼럼을 통해 특별한 제주여행 방법을 계속 소개할 예정이다. ⓒ김재원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따라비오름'. 칼럼을 통해 특별한 제주여행 방법을 계속 소개할 예정이다. ⓒ김재원
제주의 숨겨진 비경과 명소들도 꾸준히 소개할 계획이다. ⓒ김재원
제주의 숨겨진 비경과 명소들도 꾸준히 소개할 계획이다. ⓒ김재원

그럼 앞으로 쓰여질 칼럼에 대해 조금 공개를 해드릴까 해요. 미리 약속을 드려놔야 저도 더 열심히 쓸 것 같으니까요. 먼저 빠르면 이번 달 17일 이후부터 방역지침이 많은 부분에 있어서 완화가 될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는 자유로운 여행이 시작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제주를 조금 더 특별하게 여행하는 방법이나 여행 코스를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현지인 정보를 가득 담아서요. 두 번째로는 제주살이와 더불어 여행자로 살아가는 여행작가의 일상을 좀 더 나누어 보려고 해요. 지난번 ‘오늘 비행기를 처음 타봐요’와 ‘언젠가 다시 여행을 떠나야겠지요’와 같은 칼럼처럼요. 여행작가가 고민하고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볼게요. 또 제주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사는 이야기도 추가해 보려 해요. 마지막으로는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음식, 문화, 전통, 예절과 같은 이야기들을 전해드릴게요. 생전 처음 들어보는 것들이 많으실 거예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제주 역사탐방과 같은 특별한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전할 예정이다. ⓒ김재원
제주 역사탐방과 같은 특별한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전할 예정이다. ⓒ김재원
여행작가로서 살아가는 일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 들은 기대를 가져도 좋다. ⓒ김재원
여행작가로서 살아가는 일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 들은 기대를 가져도 좋다. ⓒ김재원

여전히 저는 글 쓰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끄적여야지만 또 살아있음을 느끼는 사람이니. 참 어느 장단에 맞춰서 나를 다스려야 할지 매일 고민을 하며 삽니다. 그래도 부족한 글을 재밌다고 읽어주시는 독자님들이 계시니 또 열심히 써야겠지요. 지난 일 년동안 ‘육지사람 제주살이 이야기’를 애독해 주신 독자님들 다가올 일년도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립니다. 염치없지만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칼럼니스트 김재원은 작가이자 자유기고가다. 대학시절 세계 100여 국을 배낭여행하며 세상을 향한 시선을 넓히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작가의 꿈을 키웠다. 삶의 대부분을 보낸 도시 생활을 마감하고, 제주에 사는 '이주민'이 되었다. 지금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제주인의 시선으로 알리기 위해 글을 쓰고 사진을 찍으며 에세이 집필과 제주여행에 대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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