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아이누리 한의원은 코로나19 후유증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 및 보호자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롱 코비드(Long COVID) 회복 클리닉’을 개설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롱 코비드를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확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적어도 2개월, 통상적으로 3개월 동안 다른 진단명으로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을 겪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시한 롱 코비드 증상들은 ▲호흡기계(만성기침, 잔기침, 가슴통증, 호흡곤란, 숨가쁨, 코와 목 건조, 가래, 쉰소리, 목 잠김, 비염) ▲근골격계(관절통, 근육통, 신경통, 손발저림) ▲전신적(만성피로, 무기력감, 권태감, 의욕저하, 발열, 몸살, 오한, 불면증, 미각과 후각이상, 월경주기변화) 등 상당히 다채롭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지난 2021년 5월 31일부터 6월 13일까지 코로나19에서 회복한 3~18세 소아·청소년들의 부모 1만 38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의 11.2% 즉 10명 중에 1명은 롱 코비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롱 코비드는 짧게는 3~6개월, 길게는 9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장기적이고 영구적인 손상은 성장기 소아·청소년에게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누리 한의원 ‘롱 코비드 회복 클리닉’은 코로나19 및 후유증 증상에 맞춰 연교패독산(連翹敗毒散), 형개연교탕(荊芥連翹湯), 은교산(銀翹散), 쌍화탕(雙和湯), 쌍패탕(雙敗湯),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등 적절한 한약이 처방된다. 여기에 기혈순환 및 면역개선을 돕는 침치료와 뜸치료가 병행된다. 이 밖에도 적외선, 레이저, 코 세척, 네뷸라이저 등 호흡기 치료가 운영된다.
한편 아이누리 한의원은 대면 진료와 비대면 진료를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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