훤히 비어 보이는 두피, 다시 채울 수 있을까?
훤히 비어 보이는 두피, 다시 채울 수 있을까?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2.09.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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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두피와 모발 회복시키는 4가지 본초
임신과 출산이라는 급격한 호르몬 변화, 다이어트나 영양 결핍 등으로 일시적 탈모를 겪기도 합니다. ⓒ베이비뉴스
임신과 출산이라는 급격한 호르몬 변화, 다이어트나 영양 결핍 등으로 일시적 탈모를 겪기도 합니다. ⓒ베이비뉴스

탈모는 남성들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남성만큼은 아니더라도 여성들도 원형 탈모를 비롯해서 머리가 군데군데 비어 보일 정도로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이라는 급격한 호르몬 변화, 다이어트나 영양 결핍 등으로 일시적 탈모를 겪기도 합니다. 남성들에 비해 헤어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염색이나 파마 등을 자주 하기 때문에 화학 약품에 의한 두피와 모발의 손상도 쉽게 발생합니다. 여기에 불규칙한 생활 패턴, 스트레스 등이 더해지면 머리의 성장 속도보다 빠지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탈모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탈모에 좋은 음식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블루베리’는 모발의 노화를 막아주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탈모도 발생하기 쉬운데, 안토시아닌은 신장 기능을 강화하여 모발을 젊고 건강하게 유지해줍니다. 또한 검은색에 가까운 푸른빛의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을 해서 피를 맑게 하며 두피로 가는 혈액 순환도 촉진해 모발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 공급에 도움이 됩니다.

슈퍼푸드로 선정될 정도로 블루베리에는 면역력 향상에 좋은 영양소인 비타민 A, 비타민 C, 폴리페놀류, 칼륨, 아연,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들 성분들이 민감해진 두피를 진정시키고 염증과 열을 완화하여 모발이 덜 빠지고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소루쟁이’는 스트레스로 혈액 순환이 저하되고 두피 열이 많아져서 발생하는 탈모에 효과가 좋습니다. 소루쟁이에 들어 있는 에모딘 성분은 혈관의 확장, 강화 등에 효과가 있으며 혈액 순환을 개선해서 두피나 모발의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스트레스나 피로가 많이 쌓이면 과잉 생성된 열이 몸의 상부로 올라가 두통이 자주 발생하거나 갈증이 심해지고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또한 두피가 과열되어 식물이 자랄 수 없는 메마른 땅처럼 되기 때문에 모발 역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없고 쉽게 빠져서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소루쟁이가 효과적인데, 열을 식혀주고 염증을 완화하며 두피를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소루쟁이를 곱게 갈아서 그 즙을 두피에 바르거나 소루쟁이를 우려낸 물에 머리를 헹구면 두피와 모발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탈모와 흰머리에 좋은 대표적 약재로 ‘하수오’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수오는 간과 신장에 작용해서 혈액의 생성과 순환을 촉진하며 두피와 모발에 에너지와 활력을 부여합니다. 특히 하수오의 레시틴, 에모딘, 안트라퀴논 성분들은 두피의 손상을 방지하고 트러블을 완화하며 약해진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흰 머리가 나기 시작할 때,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많이 빠지기 시작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측백엽’은 열을 내리며 출혈을 멎게 하며 탈모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간, 폐 등에 영향을 주고 염증을 다스리기 때문에 기관지염이나 편도염 등에 효과가 있으며 혈액 순환을 개선하며 두피 트러블에도 좋습니다. 측백엽을 끓인 물을 식혀서 이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 빠짐이 줄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민간에서 탈모에 사용되었으며, 한의학에서는 측백엽이 탈모의 주 처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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