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100주년, 방정환 선생이 직접 축사 전합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어린이날 100회 기념 도서관 큰 잔치' 개최..딥페이크 기술로 방정환 선생 구현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어린이날 100회 기념 도서관 큰 잔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어린이날 100회 기념 도서관 큰 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서관은 1923년 어린이들의 행복할 권리를 위해 전국적으로 처음 개최되었던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어린이와 온 가족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을 마련했다.

◇ 방정환 선생의 뜻 담은 다채로운 독서문화프로그램 마련

도서관에 들어서면 처음 마주하게 되는 2층 높이의 대형 책장은 행사기간 동안 한 장의 원고지로 바뀌어,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 예찬’으로 채워진다. '100살 어린이 100개 이야기'를 주제로 한 도서들이 전시되고, 그림책 콘서트, 도서관 속 마법우체국(마술공연), 최덕규 작가 공연, 이야기 마당극, 생생 인형극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어린이들이 체험과 독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미래로 가는 동그라미 엽서 우체국', '미니 폴더 북과 동물입체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체험형 동화구연, 미꿈소 현장체험, 실감놀이 체험 등 현장 프로그램과 온․오프라인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방문 어린이를 위한 쿠키박스가 준비되어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 기획 전시, '어린이의 꿈, 어른의 꿈 1∞' 개막

100회를 기념하여 준비한 '어린이의 꿈, 어른의 꿈 1∞' 전시는 어린이가 자유롭고 무한(∞)하게 꿈꿀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어른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꿈을 담을 수 있다는 슬로건으로 기획됐다. 인공지능(AI)기술을 이용한 방정환 모습의 딥페이크 축하 영상 메시지를 시작으로, 지난 100년의 어린이날 주요 역사적 사실 연대기와 어른도 어린이였던 과거 시절의 모습들을 재조명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추억의 레트로 놀이와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전시로 구성했다.

◇ 학술 심포지엄, '방정환과 어린이, 그리고 아동문학' 개최

'방정환과 어린이, 그리고 아동문학' 을 주제로 6일 오후 2시, 강당에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방정환과 아동 중심 교육의 실천 그리고 현대의 교육과제', '방정환의 「칠칠단의 비밀」 새로 읽기'등 발표를 통해 어린이날을 제정한 방정환 선생의 문학과 사상을 조명하고 한국 아동문학에 나타난 어린이 상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어린이 문화운동과 아동문학 연구의 방향을 제시한다. 심포지엄은 실시간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며, 아동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슬로건 '너봄? 나봄! 우리 함께 책을 봄봄봄!'등 3개 부문 공모전 시상

지난 2~3월 책과 독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했던 공모전 우수작을 5일 개막식에서 시상한다. 많은 어린이와 시민이 참여해 ▲독서캠페인 한 줄 슬로건 ▲네 컷 만화 우리 동네 도서관을 자랑합니다! ▲책 읽는 어린이 선언 영상 총 1219점이 접수됐다.

최종 심사 결과 슬로건은 ‘너봄? 나봄? 우리 함께 책을 봄봄봄!’이, 네 컷 만화는 ‘우리가족 4인4색 김포 마산도서관 생활’이, 영상은 ‘도서관과 함께 하는 천 권 읽기 운동!!’ 선언이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선정됐다. 이외에 최우수상 9점, 우수상 20점과 장려상 40점으로 총 72점이 최종 선정됐다.

◇ 행사 누리집 공개와 참여 프로그램 사전 예약

한편 25일 공개되는 2022 어린이날 큰잔치 누리집에서 공모전 수상작과 국외 협력 기관의 축하영상, 전국 도서관 사서 책읽기 응원 릴레이 영상, 세부 행사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날 100회를 맞이하여 어린이들을 존중하고 사랑했던 방정환 선생의 뜻을 되새기며, 책과 독서에 대한 메시지를 확산하고 어린이들의 책읽기를 응원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어린이와 온 가족의 축제의 장이 되어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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