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많이 흘리면 '요로결석' 위험 증가
땀 많이 흘리면 '요로결석' 위험 증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5.1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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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요로결석 환자 6~8월에 많아지는 이유는?

기온이 서서히 올라가는 시기에는 요로결석을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요로결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3월 환자 수가 가장 적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에 증가하기 시작해 6월에서 8월에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날이 더워질수록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소변이 농축돼 요로에 결석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은 재발이 잦고 갑작스러운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우므로 지금부터 증상을 숙지하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김명준 유쾌한비뇨기과 위례점 원장. ⓒ유쾌한비뇨기과
도움말=김명준 유쾌한비뇨기과 위례점 원장. ⓒ유쾌한비뇨기과

소변은 신장(콩팥)에서 피를 걸러 생성되어 요관을 거쳐 방광에 도달하여 모여 있다가 소변을 볼 때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설된다. 소변이 생성되어 체외로 배출될 때까지의 경로인 요로의 어느 부위에 결석이 생긴 것이 바로 요로 결석이다.

특징적인 증상은 측복부에 발생하는 심한 통증이다. 옆구리 깊은 곳에서 시작해 남성은 고환을 향해 밑으로 퍼지고, 여성은 방광, 음부 쪽으로 퍼지기도 한다. 갑자기 발생했다가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 형태를 보인다. 산통에 버금가는 통증과 함께 오심, 구토, 복부팽만 등 소화기계 증상을 겪기도 한다. 심하면 요로 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이 나타난다.

요석의 크기가 5mm이하라면 2-3리터의 수분을 섭취해 자연배출을 유도할 수 있다. 하지만 극심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므로 자연배출을 기다리는 대기요법보다는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비뇨기과에서는 체외충격파쇄석술과 같은 비수술적, 비침습적 치료법을 우선 적용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피부와 몸의 조직을 통과해 결석에 충격파를 집중시켜 미세한 균열을 일으키고 결석이 작은 조각으로 분쇄해 소변으로 배출하게 하는 방법이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적용하면 신장이나 뼈, 피부와 같은 주위 조직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마그네틱 타입은 기존 스파크 방식에 비해 비용 부담도 적고 통증도 줄일 수 있다. 합병증이 없다면 대부분 입원 없이 당일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김명준 유쾌한비뇨기과 위례점 원장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반복적인 시술이 가능해 재발이 잦은 요로결석 치료에 적합하다”면서도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응급상황을 대비해 24시간 진료하는 비뇨의학과를 숙지하고 날이 더워지는 시기에는 생활습관 및 식습관을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2리터 이상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면 소변색이 묽은 노란색을 유지하는지 여부를 살펴보며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식습관도 중요하다. 구연산을 함유하고 있어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오렌지, 레몬, 귤, 자몽 등을 적정량 섭취하고, 육류 위주의 고단백 식단과 시금치, 땅콩, 아몬드, 초콜릿 등 수산화나트륨을 함유한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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