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업무 차 대구에서 양산으로 차를 몰던 48세 남성 김 모 씨. 터널을 지나느데 갑자기 두근거림이 심해지고 호흡곤란이 오며 극도의 불안감 등 이상증세를 느꼈다. 그동안 피로와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이런것 때문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됐다.
'불안장애'란 과도한 불안으로 신체와 정신에 장애가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불안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그리고, 공포나 불안은 꼭 필요한 감정이다. 하지만 이런 불안장애 증상이 이유 없이 발생하거나 과도하다면 이를 병적인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유없이 불안이 일어나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할 때가 있다. 이 경우 점점 심해지는 불안장애 증상의 원인을 서둘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장애 극복을 위해 활동을 중단한 연예인들처럼 그 정도가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불안장애가 심해지면 갑작스런 불안이 극도로 심하게 일어나거나, 가슴이 터질 듯이 두근거리거나,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느끼는 공황장애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 이럴 경우 유병 원인과 증상의 양상을 살펴 그에 맞는 불안장애 약으로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장지욱 해아림한의원 부산센텀점 원장은 “불안장애 증상이 신체화 반응으로 나타나는 이유를 자율신경계 실조증과 연관해 이해할 수 있다. 불안 긴장 등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항진되는데 이 교감신경이 과항진되어서 여러 가지 신체 증상을 야기한다. 한의학에서는 불안장애 치료를 위해 치자 시호 향부자 등 기울을 풀어주는 약재가 포함된 불안장애 약을 증상과 원인, 환자 개개인의 몸상태에 맞게 달리 처방한다. 불안장애 약과 더불어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불안장애를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불안장애 완치를 위해서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교감신경을 항진시키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술과 담배등을 줄이며 적절한 운동을 한다면 불안장애 완치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불안장애 환자 중 강박증을 동반한 경우도 많다.
강박은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건강이나 집안 물건 정리 등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강박증 원인은 환경적, 선천적, 정신적 요인 등 복합적으로 추정된다. 강박증이란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떠올라 불안해지고, 특정 행동으로 그 불안을 없애려는 질환이다. 오염에 대한 공포로 과도하게 씻거나 청소를 하는 청결강박증, 안전을 걱정해 확인했던 것을 다시 여러 번 점검하고 확인해야 하는 확인강박증, 불필요한 물건도 버리지 못하고 저장해두는 저장강박증 등 그 양상도 다양하다.
특정 생각이나 느낌이 지속해서 머릿속을 맴돌고, 불안을 해소하고자 하는 강박 행위가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반복된다면 반드시 강박장애 증상을 의심하고, 적극적으로 강박장애를 치료해야 한다.
강박증은 다른 정신과질환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올바른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 강박증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면 정상적인 생활 유지가 어렵다. 강박증의 원인을 찾은 후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치료해야 한다.
장지욱 해아림한의원 부산센텀점 원장은 “확인강박증, 청결강박증, 저장강박증 등이 있다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가지는 것이 강박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강박증 원인의 하나인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해 규칙적 운동으로 신체 활력을 높이고 매년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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