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좀 참았더니 불쾌감에 통증까지?
소변 좀 참았더니 불쾌감에 통증까지?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2.10.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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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여성의 감기 방광염 관리법
제때 소변을 보지 못하고 참는 습관을 비롯해서 대변을 보고 뒤에서 앞으로 닦아도 방광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제때 소변을 보지 못하고 참는 습관을 비롯해서 대변을 보고 뒤에서 앞으로 닦아도 방광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육아, 가사에 일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여러 가지 일들을 정신없이 바쁘게 하다 보면 화장실 가는 것을 놓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잘 먹어야 건강하듯 잘 배출하는 것도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소변을 오래 참다 보면 어느 순간 소변보는 것이 불편해지고 불쾌한 통증까지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바로 방광염에 걸린 것입니다.

방광염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제때 소변을 보지 못하고 참는 습관을 비롯해서 대변을 보고 뒤에서 앞으로 닦아도 방광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방광염을 일으키는 세균은 다양한데 그중 대장균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극심한 피로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많이 저하된 상태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하복부를 조이는 옷, 청결하지 못하거나 습한 환경, 폐경기 호르몬 변화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방광염은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여성들이라면 한 번쯤은 걸릴 수도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방광염이 발생해서 치료를 했다고 해도 잘못된 생활 습관에 의해 자주 반복적으로 걸리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들을 개선해주어야 합니다.

증상으로는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게 되지만 시원하게 보지 못하고 잔뇨감이 남습니다. 또한 급박하게 소변이 마려워지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끼게 되어 소변을 보는 일이 불편해지게 됩니다. 심한 경우 혈뇨를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방광염에 걸리면 소변을 볼 때의 통증이나 잦은 요의 등으로 화장실 가기를 꺼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오히려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방광염이 발생하면 방치하지 말고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고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이 좋고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을 보고 싶을 때는 참거나 미루지 말고 바로 화장실에 가야 합니다. 또한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균형 있는 영양 섭취도 필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염증을 다스리는 데 연근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뿌리부터 씨앗까지 모든 것이 약재로 쓰일 정도로 다양한 효능을 지닌 것이 ‘연’인데 그중 가장 쉽게 구해서 먹을 수 있는 연근은 예로부터 장수 음식으로도 사랑받았습니다. 특히 피로가 많이 쌓이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방광염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들은 체력과 기운을 보충하는 자양강장 식품인 연근을 자주 섭취하면 방광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연근에는 항염, 항산화 성분들이 다양하게 들어 있어서 염증을 개선하고 상처나 손상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방광염뿐만 아니라 피부의 염증이나 트러블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게다가 방광의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각종 세균으로부터 보호하는 데도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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