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통증, 2030 젊은층도 안심할 수 없어...늦기 전에 치료 필요"
"무릎통증, 2030 젊은층도 안심할 수 없어...늦기 전에 치료 필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5.24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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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스쿼트·런지 열심히 하나요? 무릎 조심하세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2030 세대에게 이른바 '홈트', 홈트레이닝은 이제 익숙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운동시설 방문이 어려워지자 집에서 영상을 보며 운동하는 홈트가 일상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그런데 멋모르고 무리하게 홈트하면 무릎통증을 얻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운동 초보가 가장 많이 시도하는 홈트 동작 중 하나는 바로 스쿼트다. 스쿼트는 하체 운동의 기본으로 꼽히며 등 근육과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등 여러 부위를 복합적으로 강화할 수 있어 많이 활용된다. 기본 자세는 허벅지와 무릎이 수평이 되도록 앉았다가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인데 초보자들은 정확한 자세를 잘 알지 못한 채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무릎 통증을 호소하기 십상이다. 

도움말=정재훈 다인정형외과 정형외과 전문의. ⓒ다인정형외과
도움말=정재훈 다인정형외과 정형외과 전문의. ⓒ다인정형외과

스쿼트 못지 않게 많이 수행되는 동작인 런지 역시 무릎을 다치기 쉬운 운동이다. 다리를 앞뒤로 1미터 가량 벌린 상태에서 앉았다가 일어나는 단순한 동작의 반복이지만 무릎에 과도하게 체중이 실리면 스쿼트처럼 무릎 통증을 피할 수 없다. 

일시적인 통증은 며칠 휴식을 취하면 나아지지만 만일 며칠이 지나도록 통증이 이어지거나 더욱 심해진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무릎 관절의 손상을 의심하여 정형외과 등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무릎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x-ray 촬영을 기본으로 CT나 MRI 촬영 등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다. 

무릎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는 건염, 십자인대 손상, 반월판 연골판 손상, 슬개골 연골 연화증, 퇴행성 관절염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스쿼트나 런지처럼 무릎을 굽혔다가 펴기를 반복하는 동작을 할 때에는 무릎 관절 속 연골이 손상되기 쉬운 편이다. 연골은 관절의 뼈와 뼈 사이를 덮고 있는 조직으로 뼈가 직접 부딪히지 않도록 하며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나 신체의 하중을 고루 분산시키는 역할도 수행한다. 연골이 손상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무리한 동작을 취하게 되면 결국 손상 범위가 점점 넓어지며 무릎을 제대로 쓰기 어렵게 된다. 

무릎 형태가 변형되거나 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관절이 크게 손상된 상황이라면 수술이 불가피하나, 다행히 대부분의 무릎 관절 질환은 수술 없이 비수술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는 편이다. 병명이나 병의 진행 정도, 환자의 상태 등 여러가지 면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통증을 개선하기 위한 주사치료나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운동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을 통해 무릎 관절의 기능도 함께 회복할 수 있다. 

정재형 둔촌동 다인정형외과 정형외과 전문의는 “무릎 통증은 재발하기 쉬우므로 환자가 평소에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운동을 할 때에는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방법, 예컨대 실내자전거 타기나 수중운동 등을 적절한 강도로 진행하고 평소에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자세를 삼가야 한다. 또한 비만이나 과체중이 되면 무릎의 하중이 커져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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