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여름철 어린이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7200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식중독 예방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는 올해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총 1만 1600여 곳을 전수 점검할 계획이며, 이번 하절기 점검 대상은 전체의 약 60%에 해당하는 7200여 곳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급식시설과 기구의 세척·소독 관리 ▲보존식 보관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점검과 함께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중독 6대 예방수칙과 식중독 원인균별 예방요령 등에 대한 안내·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식중독은 연평균 282건, 5813명으로 그 중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이 64건(23%), 2593명(45%)을 차지해, 집단급식소는 식중독 발생시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동기간 어린이집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은 총 18건, 303명이었다.
식약처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에서 위생·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종사자와 어린이들은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식중독 예방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