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틱장애는 갑자기 몸을 움직이거나 불규칙한 소리를 내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눈 깜빡임, 코 찡긋, 얼굴 찡그림, 머리를 흔들고 손, 팔을 움직이고 휘젓는 등의 움직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운동 틱 혹은 근육 틱이라 하고 헛기침을 하거나 ‘음음’ ‘킁킁’ 등 무의미한 소리 및 단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증상을 음성틱으로 구분한다. 이 증상은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다.
보통 만 5세에서 만 8세 아동에게서 나타나며, 다른 신경정신과 문제와 마찬가지로 증상의 강도와 빈도, 특징과 심리상태, 뇌신경학적인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변형남 청주 휴한의원 원장은 “유아나 소아에게 틱 증상이 나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겠거니 하는데 청소년기나 성인기까지 진행되거나 더욱 악화해 뚜렛증후군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이 시기는 특히 학교에서 사회성을 익히는 중요한 때다. 틱 증상이 있으면 주변의 시선으로 우울증, 불안장애, ADHD, 강박증 등 소아정신과 및 신체 성장 및 정서적 발달에 영향을 주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틱 증상을 처음 인지했을 때 이에 대한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틱의 양상을 살피고 동반증상과 영향을 주는 요인 등을 파악해 치료를 진행한다"라며 "뇌신경학적인 문제와 성장 발달, 함께 나타나는 신경계통 및 동반증상에 대해서도 함께 살핀 후 침구 치료와 한약, 추나 등의 치료를 진행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치료의 목적은 틱 증상의 개선과 신경 기능 성장 및 발달, 회복, 이로 인한 후유증 및 재발 방지다. 동반한 정신과 증상도 개선될 수 있도록 돕는다.
변형남 원장은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므로 제대로 된 진단 후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라며 "틱 증상 모두 자연스럽게 소실되지 않는다. 각각의 양상이 모두 다르므로 병원이나 한의원 진단 후 판단해야 하며, 의료진의 지도에 따라 아이가 가정생활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가족 구성원이 모두 도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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