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 얼굴·손 땀으로 유발한 자율신경실조증도 함께 치료해야"
"다한증, 얼굴·손 땀으로 유발한 자율신경실조증도 함께 치료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6.28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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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다한증의 정의와 원인, 치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날씨가 더워지면서 다한증 환자들의 불편함이 커지고 있다. 다한증은 겨울에 잠시 소강하지만, 날씨가 풀리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땀이 흐르는 것, 땀냄새가 나는 것이 삶의 질을 크게 저하한다. 다한증이 있다면 다한증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치료 및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 다한증이란?

도움말=주성완 해아림한의원 원장. ⓒ해아림한의원
도움말=주성완 해아림한의원 원장. ⓒ해아림한의원

다한증은 신체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여,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땀을 흘리는 증상을 말한다. 다한증은 크게 전신다한증과 국소다한증으로 나눈다. 전신다한증은 주로 중추의 지나친 흥분으로 인한 이상에서 기원하며, 전신에 많은 양의 땀이 비정상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국소다한증은 국소의 자율신경 이상으로 발생하는데 손다한증, 발다한증, 머리다한증, 얼굴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처럼 손발과 겨드랑이, 머리, 얼굴 등 국소부위의 땀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국소다한증 가운데서는 일반적으로 수족다한증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손다한증과 발다한증이 생기는 환자들은 긴장을 잘하고 예민한 경우가 많으며, 스트레스에 취약한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국소다한증은 땀의 조절뿐만 아니라 중추와 말초의 스트레스 대처가 같이 고려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 다한증 원인은?

다한증의 기전은 복잡해 그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이렇게 원인이 불명확한 다한증을 일차성 다한증이라고 한다.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게 흐르는 땀이다. 일차성 다한증은 여러 요인에 의해서 주로 국소에 땀이 나는 것이고 하나의 원인에 국한해서 이야기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특정 질환에 의해 야기되는 다한증을 이차성 다한증이라고 한다. 이차성 다한증은 대개 특정 질환 양상에 땀이 흐르는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다한증만 초점에 두지는 않는다. 

◇ 다한증 치료는? 

다한증 자가진단. ⓒ해아림한의원
다한증 자가진단. ⓒ해아림한의원

일차성 다한증의 경우, 자율신경실조증이 동반되는 경우 흔하게 나타난다. 그래서 치료의 초점은 자율신경의 안정화가 된다. 일차성 다한증 환자들은 자율신경 기능 이상과 더불어 중추신경의 흥분도 흔하게 있기 때문에, 땀이 흐르는 문제뿐만 아니라 두근거림, 호흡곤란, 떨림, 심계항진 등 자율신경 이상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경우 다한증 병원에서 국소 부위의 신경을 조절하는 치료를 하더라도, 자율신경 조절이 제대로 안되면 다른 부위에 ‘보상성 발한’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손 다한증이나 발 다한증을 치료하기 위해 신경의 치료를 했더니, 가슴이나 등에 땀이 많이 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따라서 다한증 약 복용이나 다한증 수술 등 국소의 치료를 하더라도, 두뇌 중추신경이나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치료가 되는 난이도가 높은 질환인 셈이다. 이차성 다한증의 경우는 다한증을 야기한 질환의 치료와 더불어서 중추나 말초신경의 개선이 같이 동반되어야 효과적이다. 

◇ 다한증의 관리는?

다한증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통기다. 다한증이 발생하고 있는 부위에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해서 해당 부위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는 자율 신경이 흥분되도록 하는 카페인과 술, 담배 등을 가급적 피해야한다. 카페인, 술, 담배는 보통 다한증의 심각한 악화 인자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커피만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홍차나 밀크티 등도 영향이 크다. 스트레스 관리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일차성 다한증의 큰 원인은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조절하기 위해 적절한 이완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심호흡과 명상, 요가 등은 다한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연구가 된 이완요법들이다. 다한증에 좋은 음식은 신 맛이 나는 과일들이나 씨앗 류의 식품들이 있다. 매실, 오미자, 산수유 등이 과일, 대추씨나 연자 같은 것들이 도움이 된다. 치자나 씀바귀처럼 약간 씁쓸하여 열을 내려주는 음식들도 다한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관리를 하더라도 땀이 조절이 되지 않고 스스로 통제를 할 수 없다면 다한증 병원이나 다한증 한의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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