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출산 시 중요한 것은 정말 많지만 무엇보다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 우선이다. 때문에 가족분만이나 인권분만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우선 가족분만은 아기 출산의 전 과정을 가족이 함께 공유함으로써 산모가 가족의 지지와 격려를 받아가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얻으며 출산을 돕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때 진통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출산 후 회복에 이르는 시점까지 온 가족이 한 공간에 머물 수 있어야 한다.
가족분만 방식은 여성에게 큰 도움이 되지만 가족분만실 수가 충분치 않아 산모가 진통 시간 상당 부분을 혼자 보내다가 출산에 임박해서야 가족분만실로 이동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는 분만병원의 가족분만실 환경을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진통 시 가족 분만실에 입실하여 출산 및 회복까지 가족과 함께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권분만(르봐이예 분만)은 아기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방식의 분만을 일컫는다. 이때 임산부 스스로가 분만의 주체로서 분만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정립하는 게 우선이다.
인권분만의 수칙은 청각, 시각, 촉각, 호흡, 중력 등을 고려한다. ▲분만에 임하는 모든 사람이 소곤소곤 말하는 것 ▲분만실을 어둡게 하여 신생아의 시력을 보호하는 것 ▲출산 후 바로 엄마와 접촉을 시도하는 것 ▲탯줄의 맥박이 멈춘 후 자르는 것 ▲아기를 욕조에서 놀게 하여 서서히 물밖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 실천된다.
이성훈 양주 나무정원여성병원 원장은 "분만병원을 고를 땐 출산 후 산후조리까지 안정적인 환경을 통해 여성의 평생 건강의 중요한 시기를 바르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인지 살펴보고, 공휴일, 일요일, 명절연휴, 외래진료 가능 및 국제모유수유 전문가상담 등 여성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하고 육아에 대한 고민 해소를 도울 수 있는 곳인지도 함께 보면 좋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성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 상태를 의료진과 꾸준히 관찰하면서 출산을 준비하고, 믿을 수 있는 환경에서 출산한다면 여성과 아이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나무정원여성병원 출산센터 관계자는 "본원에서는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CMS)와 전자영상저장장치(PACS)를 도입해 태아에게 발생한 이상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학병원과 협력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며 안전한 출산을 도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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