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흔한 과민성 방광염, 소변 자주 마려운 이유 찾아야"
"여성에게 흔한 과민성 방광염, 소변 자주 마려운 이유 찾아야"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2.08.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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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1년에 3회 이상 발생하면 만성 방광염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방광염은 방광에 생긴 감염을 의미한다. 내부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된다. 급성 방광염은 요로계의 해부학적, 기능적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세균이 침입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염증이 방광 내부에만 나타나고 다른 장기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만성 방광염은 1년에 3회 이상 발생하는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지속적이거나 치료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김라연 대치성모여성의원 원장은 “방광염의 흔한 원인은 감염이다.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세균이 요도를 통해 내부로 퍼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항문과 요도가 가까이 위치해 있다 보니 항문 주변의 세균이 요도를 타고 감염을 일으키기 쉬운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욱 흔하게 발생한다. 꽉 끼는 바지나 과격한 성 접촉도 요도에 상처를 줄 수 있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기 나는 비누나 목욕용 거품, 오일, 피임용 크림 사용 등 화학적 자극이 있을 때에도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식습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진한 차, 커피, 술, 과일 주스, 양념이 강한 음식 등도 악화 요인 중 하나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김라연 대치성모여성의원 원장. ⓒ대치성모여성의원
김라연 대치성모여성의원 원장. ⓒ대치성모여성의원

관련 증상에는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자주 소변을 보게 되는 빈뇨, 배뇨 시 통증, 밤에 잠을 자다가 화장실로 가게 되는 일이 2회 이상인 야간 빈뇨, 혈액이 섞여있거나 색이 진하고 혼탁한 소변, 냄새가 심한 소변, 갑작스럽게 요의가 느껴지면서 참기 어려운 절박뇨, 허리나 아랫배에서 둔하거나 쑤시는 듯한 통증, 배뇨 후에도 여전히 소변이 남아있는 것 같은 잔뇨감이 대표적이다. 만성 방광염은 증상을 보이지 않거나 급성의 증상이 약하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김라연 원장은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검사를 거쳐야 한다. 문진과 신체검사, 소변검사(균 배양 검사) 등이 주로 이루어진다. 문진과 신체검사를 통해 전반적인 이상 여부에 대해 알아보고, 소변을 통해 내부에 백혈구가 포함되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신체검사에서 하복부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거나 질 입구, 요도에 이상이 있다면 자세한 진찰을 받아야 한다. 만성 재발성 방광염은 소변검사뿐 아니라 균 배양 검사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급성 방광염이라면 적절한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으로도 극복할 수 있다. 대부분 대장균에 의해 생기다 보니 이에 걸맞은 항생제가 1차 사용된다. 투여 기간은 3일 정도가 표준으로 여겨진다. 다만 잘못 선택하는 경우 오히려 세균 내성을 키워 치료가 어려워지고, 다른 세균의 이중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의료인과 진단 및 상담을 거쳐 복용해야 한다. 만성 방광염도 오랜 기간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는데, 유발 요인을 찾아내어 제거 또는 교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라연 원장은 “다만 드물게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급성, 만성을 가리지 않고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합병증으로는 상행성 감염에 따른 신장 감염이 있다. 특히 임산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드물게 치료 후 소변에서 혈액이 검출될 수 있어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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