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2학기 개학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짧은 방학에 여름 휴가와 방학 학원 특강 등 할 일이 많지만, 건강 관리도 중요하다. 그 중 시력 검사는 보다 수월한 학교 생활을 위해 중요하다.
김병진 잠실삼성안과 원장은 “성장기에는 시력이 단기간에 저하되는 경향이 있다. 이 시기에는 연 1~2회의 시력 검사를 한 번만 놓쳐도 시력이 뚝 떨어져서 발견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시력에 아무 문제가 없는 학생이라도 년 1회, 시력 교정을 시작한 학생이라면 매년 2회는 시력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전 방학 때 시력검진을 받았더라도 학기 중 칠판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았거나, 자주 찡그리며 사물을 본다면 지체하지 말고 시력검사를 받아야 한다. 성장이 빠른 초중생은 안축장이 길어져서 근시 등 시력변화도 빨라진다. 요즘에는 조기교육, 스마트폰 사용, 학습시간 증가 등으로 시력 저하 요인이 많아져서, 제때 시력을 교정해주지 않으면 눈이 더 빨리 나빠질 수 있다”고 전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근시, 난시, 약시는 안경으로 모두 교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나이에 비해 시력이 낮게 나오면, 나중에 라식 라섹도 못 받을 만큼 시력이 나빠질까봐 부모들의 걱정은 커지게 된다. 이 때 고려해 볼 수 있는 치료 중 하나가 드림렌즈다.
김병진 원장은 “드림렌즈는 수면 중에만 착용하는 렌즈로, 낮에는 안경을 끼지 않아도 불편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수면 전에 착용하고 잠을 자는 수면시간 동안 볼록한 각막을 편평하게 눌러주도록 특수하게 만들어진 렌즈이며, 라식 라섹 같은 시력교정술과 달리 연령 제한이 없어서 초등 저학년부터 착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시술은 철저한 정밀 안과 검사 후 진행이 필요하다. 개인에 따른 렌즈 종류 및 도수 결정, 렌즈 시험 착용, 주문·제작 및 관리 교육 등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병진 원장은 “학업 때문에 수면시간이 부족한 중고등학생이나 고도근시라서 드림렌즈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마이사이트 근시진행 억제용 원데이 렌즈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일상생활 중에 하루 10시간 착용으로 시력교정 및 근시 진행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력 저하를 방치하면 칠판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수업에 집중하기도 어렵고, 인상을 찌푸리는 습관이 생기거나, 두통 등이 쉽게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시력검사를 받아두면 눈 건강도 챙기고 새 학기 학업 적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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