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꼬는 습관 있다면, 하지정맥류 주의해야"
"다리 꼬는 습관 있다면, 하지정맥류 주의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8.12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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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다리를 꼬면 왜 혈관이 힘들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 앞 의자에 앉아 보내는 이들이 많다. 오랜 시간 수업을 듣는 수험생을 비롯해 사무직 종사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문제는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우리 몸에 다양한 변화가 생긴다는 데 있다.

우선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다리 근육이 약화된다. 하지 정맥 순환은 종아리 근육이 담당하는데, 다리 근육이 약화되어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종아리의 붓기가 쉽게 빠지지 않는다.

도움말=김승진 센트럴흉부외과 대표원장. ⓒ센트럴흉부외과
도움말=김승진 센트럴흉부외과 대표원장. ⓒ센트럴흉부외과

이를 더욱 부추기는 요소로는 평소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취하게 되는 다리 꼬는 자세가 있다.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은 한쪽으로 몸을 기댈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신체는 편안함을 느끼더라도 혈관은 압력이 가해져 다리 쥐나 저림이 느껴질 수 있다.

실제로 다리를 꼬면 정맥 내부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혈류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게다가 오래 앉아 있는 자세 역시 중력의 영향으로 혈액이 다리에 고이도록 만들어 하지정맥류를 부추기게 되는 것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 속 판막이 손상돼 혈액이 역류하며 다양한 증상을 발생시키는 질환을 뜻한다. 다리부종이나 다리통증과 같이 무심코 넘기기 쉬운 증상들이 초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피부 겉으로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혈관 돌출 증상은 하지정맥류가 상당히 진행된 뒤에 나타나며, 초기에는 육안으로 질환을 진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혈관초음파 등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김승진 센트럴흉부외과 대표 원장은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하지정맥류 뿐만 아니라 척추에도 부담을 줘서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를 삼가고 바른 자세로 앉아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기준치 이상의 역류가 발견되었을 경우로,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이나 주사 요법 등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승진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하지정맥류를 방치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정맥류를 방치하게 되면 피부염이나 착색, 궤양 등이 발생하여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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