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치료 시 원인 탐색 중요"
"두통 치료 시 원인 탐색 중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8.12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정보] 통증이 우리 몸에서 하는 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잦은 두통에 습관처럼 진통제를 먹으면서도 적극적인 치료에는 나서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가끔씩 나타나고 진통제만으로도 해소가 되는 두통이라면 크게 불안할 이유는 없지만, 문제는 통증이 수시로 반복될 때다.

김제영 풀과나무한의원 강남역삼역점 원장은 “가볍게 생각해 한두 알의 두통약에 의존할 때가 많지만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하고 때론 위협적인 상황에 내몰리게 하는 것이 두통이다. 뒷목의 뻐근함으로 시작되는 긴장성두통을 비롯해 짧게는 4시간, 길게는 3일 이상 발작적으로 머리가 지끈지끈 거리는 편두통이나, 극심한 통증의 군발 두통 등 그 유형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도움말=김제영 풀과나무한의원 강남역삼역점 원장. ⓒ풀과나무한의원
도움말=김제영 풀과나무한의원 강남역삼역점 원장. ⓒ풀과나무한의원

이어 “진통제 복용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가 단지 편해서만은 아니다. 심한 통증으로 두통병원을 찾아 여러 검사를 진행했음에도 특별한 신체적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두통 원인은 찾지 못했고 그럼에도 통증은 멈추지 않으니 약 복용을 멈추지 못하는 것이다. 이때는 다른 관점에서 통증에 접근해 볼 필요가 있는데, 한의학에서는 머리 아픈 이유를 뇌 혈액순환 장애에서 찾고 있으며, 이때 혈액의 정상적인 순환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어혈을 지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혈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더럽고 탁한 찌꺼기 혈액을 말한다. 속골병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도 알려진 어혈은 스트레스나 피로, 외상 후유증, 근육, 골격계 이상, 장부의 기능 저하 등 갖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김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생성된 어혈이 혈관 내에 정체되거나 뇌혈관으로 침입하면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하는데, 이 과정에서 혈액을 통해 전달돼야 할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렵게 되면서 두통, 어지럼증, 이명과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 이유 없는 어깨나 팔 쑤심, 허리 통증도 어혈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일련의 문제 개선을 위해 한방에서는 혈관 속 어혈을 없애고 장부의 기운을 강화하는 치료를 통해 두통을 개선한다. 처방되는 한약은 어혈을 녹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혈액의 흐름이 안정을 되찾으면 통증개선에 이로울 수 있는데, 왼쪽 오른쪽 편두통이나 관자놀이 통증, 긴장성두통, 군발두통, 소화불량 두통, 임산부 두통 등 여러 유형의 두통과 어지럼증 치료에도 적용된다.

김 원장은 “평소 두통이 잦고 근육이나 관절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한방에선 매선요법을 적용하기도 한다. 녹는 실인 매선을 통증과 관련된 혈자리(피하조직층)에 삽입해 몸의 기운 강화를 돕는 매선요법은 혈류량을 높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 주는 등 실이 녹는 몇 개월의 시간동안 꾸준하게 몸의 기운 강화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당뇨는 말초신경 손상으로 기능을 잃게 되면서 손발의 감각이 무감각해질 수 있다.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면 다쳐도 바로 대응하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통증은 괴롭지만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두통 또한 그 신호 중 하나다. 그 신호를 외면해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현명한 대처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