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설사가 심하고 복통, 복부팽만감과 같은 증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 ‘장염’을 의심할 수 있다. 장염은 만성과 급성으로 나뉘는데, 만성장염일 경우 급성장염에 비하여 각종 증상은 가볍지만 상당기간 오래 지속되어 생활을 무척 불편하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염을 방치하면 흡수장애로 영양상태가 악화되어 빈혈이 생기는 등 추가적인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갑자기 배가 아픈 증상, 설사가 물처럼 묽게 나오는 것 ▲때로는 변에 피가 섞여 있는 것 ▲먹은 것이 잘 소화가 안 되어 자주 소화불량 증상을 겪게 되는 것 ▲배꼽 주위의 심한 통증 ▲장에 가스가 차면서 배가 부글거리는 것 등이 장염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이다.
김영근 위맑음한의원 원장은 “장염은 소장이나 대장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이 경우 만성적인 염증의 원인을 장의 기능 저하와 면역력 저하로 보고 치료할 수 있다. 쉽게 재발되는 만성장염환자일수록 면역력을 관리할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 면역기능을 높이는 것, 장 자체를 강하게 만드는 것 등이 중요한 포인트다”고 말했다.
이어 “장의 기능과 면역력 저하 상태에서 활용되는 한약은 장염 원인을 다스리면서 증상을 줄이는 데 주력한다. 침 뜸 부항 등 상태에 따른 침구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개인체질과 증상에 맞는 식이요법 지도로 평소의 관리도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만성장염치료는 다양한 장부 간의 상호작용도 고려해야 한다. 한약처방 시 소화기관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간장, 심장, 콩팥의 상태까지 개선시키도록 장의 기능을 복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화기관과 주변 장부까지 고려한 치료는 만성 난치성 소화기 질환 개선에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러한 치료를 위해서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 병의 이력 등을 꼼꼼하게 살펴서 원인을 심층 파악하고 난 후 처방이 이뤄져야 이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일수록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체계적인 검사의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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