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 대장내시경 검진, 대장용종 조기발견으로 암 예방 도움"

[건강정보] "가족력 등 위험인자 있다면 대장내시경 주기적으로 받을 것"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국내 암 발병률 1, 2위를 차지하는 위암과 대장암은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및 야식 섭취, 잦은 음주와 스트레스, 헬리코박터균 감염, 그리고 가족력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에 이르지만, 병변이 자라기 전까지는 특별한 전조증상이 없어 스스로 자각하기 어려워 많은 환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치고 뒤늦게 발병 여부를 확인하곤 한다.

따라서 위험 인자를 보유하고 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 주기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이운섭 남양주 소화연lab클리닉 원장은 “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해 특수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삽입하여 항문부터 직장, 대장까지 내부를 카메라로 찍어 보내온 영상을 실시간으로 화면을 보면서 진단하는 내과 검사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용종, 크론병, 대장염, 장결핵, 대장암 등을 진단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이상 증세 중 하나로 대장 용종이 있다.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불리우는 만큼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증상으로 대장 내부 점막의 일부가 돌출하여 혹처럼 융기된 상태를 말한다.

이운섭 원장은 “용종절제술은 내시경 검사와 동시에 진행이 가능하다.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한 상태에서 철사로 된 올가미를 이용해 용종에 걸고 전기를 흘려 보내 발생한 열로 제거한다. 통증은 적은 편이며, 최근에는 내시경 기구 및 시술법의 발달로 크기가 큰 대장 용종이나 조기 대장암도 내시경으로 바로 제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시경 검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담당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뿐만 아니라 최신 내시경 장비를 사용해 정밀한 검진이 이뤄지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면서 용종 절제술까지 진행할 수 있는지 등의 여부도 꼼꼼하게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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