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두통을 겪기 마련이다. 보통 갑작스럽게 나타난 일회성 두통은 며칠이 지나면 호전돼 큰 문제라고 여겨지지 않는다. 다만 두통약을 복용해도 두통이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나타나는 경우, 빠르게 신경외과를 찾아 치료와 관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두통은 뇌나 머리의 혈관 이상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뇌혈관질환이나 뇌종양 등의 이상으로 두통이 오는 경우는 드물며 오히려 목이나 등, 어깨와 같이 머리 주변의 근육이나 근막, 인대에 문제가 생겨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각종 전자기기의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경추에 문제가 생겨 두통이 발생하는 일이 잦다. 목은 평소에 약 5~7㎏에 달하는 하중을 계속해서 견디는데, 고개를 15도 숙일 때마다 약 5㎏씩 부하가 더 걸린다. 이를 오래 방치하면 거북목이나 일자목과 같이 경추가 변형될 수 있다.
김한겸 청주지웰신경외과 대표원장은 “경추가 변형되면 목 주변 근육과 인대, 혈관, 신경, 힘줄 등 다양한 조직에 영향을 미쳐 통증을 일으킨다. 목과 뒷머리를 연결하는 근육이 긴장하면 혈관이나 신경을 압박해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몸 전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경추의 변형으로 인한 두통 외에도 다양한 통증을 겪는데, 보통 X-ray, CT, MRI 등 방사선학적 검사로 병의 원인을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도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때는 이하학적 검사를 통해 통증의 원인을 찾아내 치료를 시도해 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환자마다 증상과 통증의 부위가 미세하게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 반복되는 두통 등 다양한 통증에 적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는 MTS(Multiple therapies at the same time) needle을 활용한 치료가 있다.
MTS needle은 이하학적 검사를 통해 통증의 원인을 찾아낸 후 손상된 조직에 시술하는 치료법이다. 미세바늘을 이용하므로 시술 시에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적고, 재발 확률과 부작용 위험이 낮다. 또한 바늘을 삽입해 신경치료, 통증유발점 치료, 증식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통합적으로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김한겸 대표원장은 “통증 환자의 비수술 치료는 대부분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만, 스테로이드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데 그친다. 게다가 스테로이드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오히려 관절과 연골이 약해지거나 심각한 경우 관절이 유착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MTS needle을 활용하면 스테로이드 부작용 없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치료해 손상된 조직을 복원하고 재생해 두통을 비롯한 다양한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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