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생 10명 중 3명 이상은 정신질환... '적대적 반항 장애' 최다
소년원생 10명 중 3명 이상은 정신질환... '적대적 반항 장애' 최다
  • 최규삼 기자
  • 승인 2022.09.27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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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 “소년원생의 정신질환에 대한 교정교육 내실화 통해 재비행 방지해야”

【베이비뉴스 최규삼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안양만안) 국회의원. ⓒ강득구의원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안양만안) 국회의원. ⓒ강득구의원실

소년원에 입원 중인 전체 보호소년 739명 중 32.2%인 238명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안양만안) 국회의원은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년원에 입원 중인 전체 보호소년 739명 중 238명이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적대적 반항 장애가 42.4%(10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요 우울 장애 13.4%(32명) △상세 불명의 행동 장애 13.0%(31명) △신경발달 장애 14.3%(34명) △수면·각성 장애 6.3%(15명) △양극성 장애(조증) 2.5%(6명) △공황장애 2.5%(6명) △불안장애 2.1%(5명) △기타 3.4%(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정신건강 증진 프로세스’를 시범 운영했다. 소년원에 신규 입원하는 모든 보호소년을 대상으로 총 603건의 선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정신질환 치료군으로 분류된 보호소년의 비율이 44.9%(271명)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소년원의 과밀수용에 대해서도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소년원별 수용 현황을 보면, 코로나19 이전 수용률이 2017년 129%, 2018년 111%, 2019년 99%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93%, 2021년 78%로 수용률이 줄었지만, 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특별조치로 수용인원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득구 의원은 “전체 소년원생의 32.2%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은 사회문제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위험도 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소년원생의 정신질환 관리·치료해 교정교육을 내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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