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불면증은 잠을 제대로, 충분히 못 잘 때 진단한다. 잠드는 것도 힘들고, 겨우 잠들었는데 중간에 자주 깨고, 그러다 보니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늘 피곤하다. 짜증도 많아진다.
다만 잠을 며칠 제대로 못 잤다고 이걸 모두 불면증이라고 진단하지 않는다. 보통 3개월 이상 증상이 있어야 한다.
장지욱 해아림한의원 부산센텀점 대표원장은 "불면증이 있을 때 수면제에 의존하기 전 생활습관을 먼저 바꿔보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불면증 극복 행동요법을 제안했다.
▲낮에 활동량을 늘릴 것. 낮에 몸을 많이 움직이면 신체에 피로 물질이 쌓인다. 이런 피로 물질은 수면에 크게 작용한다. 피로 물질이 충분히 쌓이지 않으면 잠이 잘 안 오고 불면증도 더 심해진다.
▲낮에 햇빛을 많이 쬘 것. 햇빛이 부족하면 생체시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낮에 햇빛을 많이 받아야 밤에 잠이 잘 온다. 하루 30분 이상 권장.
▲정해진 시간에 자려고 노력할 것. 밤 11시에 무조건 자고, 오전 7시엔 반드시 일어나라. 그러나 잠자리에 누웠는데 30분 이상 잠들지 못한다면 침대에서 일어나야 한다. 잠자리라고 누웠는데 30분 이상 잠들지 않는다면 우리 몸은 침대를 자는 공간으로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더 심한 불면증을 초래할 수도.
한편 장지욱 원장에 따르면 불면증은 다른 질병을 동반하기도 한다. 우울증이 대표적. 불면증은 우울증 위험도를 두 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불면이 우울로이어지지 않으려면 원인과 증상에 맞는 치료법으로 극복해야 한다.
우울증 초기 증상은 서글픔, 식욕 저하, 집중력 저하, 무기력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절망감, 즐거움 상실, 무감동, 무가치함 등을 자주 느끼는 것도 우울증 종류의 하나다.
장지욱 원장은 "불면증이 오지 않도록 낮 시간에 활동하고 정해진 시간에 잠드는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불면증이 왔다면 우울증을 동반하지 않도록 치료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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