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치료 청구↑... "무분별한 호르몬 치료 없도록 점검해야"
성조숙증 치료 청구↑... "무분별한 호르몬 치료 없도록 점검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10.17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현영 의원 "성조숙증은 원인 따라 치료 방법 달라져... 진단 및 치료에 전문성 제고해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국회의원. ⓒ신현영의원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국회의원. ⓒ신현영의원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국회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기관 진료과목별 성조숙증 청구 현황 자료를 살펴본 결과, 코로나 이후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영상의학과(12.5배),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마취통증의학과(3.1배)의 청구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2021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성조숙증 청구 건수는 64만 8528건으로 2019년 대비 1.5배(46.4%) 증가했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2021년 기준으로 소아청소년과의 청구가 63만 7574건(98.3%)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내과 7573건(1.2%), 산부인과 888건(0.14%) 순 이었다. 청구량의 경우 영상의학과가 2021년 175건으로 2019년 보다 12.5배(1,150%) 상승하며 가장 눈에 띄게 증가했고, 이어 내과 2.3배(132.5%) 산부인과 2.2배(116.6%) 순으로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2021년 성조숙증 청구 건수도 18만 9508건으로 2019년 대비 2배 가량(101.3%) 증가했다. 표시과목 별로는 소아청소년과의 청구가 13만 2289건(69.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과 4만 2175건(22.3%), 마취통증의학과 3433건(1.8%) 순 이었다. 청구량 증가 순으로 보면 마취통증의학과 3.1배(209.0%), 산부인과 2.9배(198.1%), 진단방사선·영상의학과 2.8배(182.4%) 순으로 증가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성조숙증 치료 주사제 청구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청구된 주사제는 9만 6866개로 2019년 대비 2.6배(155.2%) 증가했다. 2021년 표시과목별로는 소아청소년과가 6만 7323건(69.5%)로 가장 많았고, 일반의 2만 4371건(25.2%), 마취과 2995건(3.1%) 순이었다.

신현영 의원은 “코로나 이후 소아비만의 증가로 성조숙증의 진료와 진단도 함께 증가했다”고 말하며, “다만 성조숙증의 경우 발생 원인이 다양하고, 이에 따른 치료 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전문성 제고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성조숙증 청구가 늘어난 만큼 현장에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제공되고 있는지, 무분별한 호르몬 치료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