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계절, 우울증 스스로 진단해보세요
봄이 오는 계절, 우울증 스스로 진단해보세요
  • 칼럼니스트 공영일
  • 승인 2013.02.19 13:06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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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항상 우울하고 매사에 기운 없어진다면?

봄이나 가을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사람의 감정도 다소 변하기 마련이다. 마음은 현실과 괴리돼 있지 않기 때문인데, 어떠한 사람에게는 가벼운 전환이 되기도 하지만, 어떠한 사람에게는 큰 충격이 될 수도 있다.

 

심적인 요인의 대부분은 스트레스에 의해 생기게 된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사람뿐만이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도 어떠한 스트레스에 의해 앞날을 미리 보호하고 설계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어떠한 스트레스도 없는 사람이라면, 걱정이 생기지 않으며, 걱정이 생기지 않는다면 삶을 살아가는 지혜 역시 필요치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잘 대처하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요즘 결혼을 앞둔 젊은 커플들 사이에서는 상견례 전 종합검진을 받은 후 그 결과를 서로 교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결혼에서 사랑과 돈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지킬 수 있는 배우자의 건강도 결혼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의 건강까지도 신경 쓰는 예비부부나 신혼부부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봄철 조심해야 하는 심리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봄에는 일조량이 변하면서 감정의 기복이 생기고 이것이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계절성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한 통계에 의하면 3~5월이 1년 중 자살인구가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자살사건 12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봄철에 가장 많았다고 한다. 결혼 초창기에는 단순한 것으로도 배우자와 많이 부딪히게 되는데, 봄에 생기는 심리적 변화와 겹쳐 부부 불화를 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NLP상담에서는 봄철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심신을 안정시키고 무의식적인 감정이나 느낌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우울감을 가라앉게 만든다. 우선 여기에 우울증의 원인 증상과 주요 증상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자신에게 나타나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다음에 소개할 우울증 자가진단법을 테스트 해 보도록 하자.

 

환절기에는 사람의 감정도 변하기 마련이다. 봄철에는 감정의 기복이 생기고, 이것이 계절성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환절기에는 사람의 감정도 변하기 마련이다. 봄철에는 감정의 기복이 생기고, 이것이 계절성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 우울증 자가진단

 

1. 기분이 거의 언제나 우울해 매사에 기운이 없다.

 

2. 활동을 즐기지 못하고,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편하게 느껴진다.

 

3. 성욕을 포함한 이성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

 

4. 직장에서의 업부, 가사, 학업 등과 과거부터 해오던 일을 전처럼 하지 못한다.

 

5. 갑자기 웃거나 울고 싶을 때가 있다.

 

6. 초조해하며 왔다 갔다 하거나 늘어져서 보낸다.

 

7. 거의 먹지 않거나 너무 많이 먹는다.

 

8. 너무 잠을 많이 자거나 거의 자지 않는 등 수면이 불규칙해졌다.

 

9. 자신의 인생에 희망이 없다고 여기며 스스로 무가치하다고 느낀다.

 

10. 모든 잘못된 일은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한다.

 

11. 술 섭취가 늘거나 다른 약물에 의존한다.

 

12.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거나 실행에 옮길 생각을 한 적이 있다.

 

13. 요즘 들어 갑자기 살이 빠지거나 찌는 등 체중의 변화가 생겼다.

 

14. 별 이유 없이 몸이 나른하고, 피곤함을 자주 느낀다.

 

위의 만약 자가진단법에서 3가지 이하로 나온다면 안심해도 되지만, 3~7가지 이상이라면 우울증 관련된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8가지 이상이라면 이미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으므로 각별히 정신건강에 유념해야 한다.

 

▶칼럼니스트 공영일은?

 

공영일 교수는 국제 이리스트 대학 최면학부 교수로 일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최면수사, 말더듬 교정, 스포츠멘탈, 학습최면을 개발해 흥미위주로만 알려졌던 최면 분야를 폭넓게 개척했다. 현재 MS평생직업교원학원과 NLP최면센터 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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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hs**** 2013-02-27 23:02:00
맘스귀요미
저는 다행히 우울증이 심한 편이 아니네요.
아이들 키우면서 몸도 힘들고 정신적으로 너무 혼란스러울때도 많지만.
그때마다 신랑에게 이야기 하면서 풀어주어서 다행인거 같아요.
예전에는 무조건 마음에 담고 살았는데.
시간이 지

qkrdbs**** 2013-02-21 06:16:00
오잉!? ^^

전 제가 정말~ 매번 너무 우울해! 우울하다.. 해서 자가진단하면서도 우울증이 너무 심각하다고

나오면 어쩌지? 걱정했었는데~ 다행이 안심해도 되겠네요.

예전에 케이블 TV에 정신과 원장이 나와서 하던말이 생각나네요.

정신병원은 나쁜곳이 아닙니다. 일반병원은 조금만 아파도 가면서, 왜 마

pe**** 2013-02-20 17:04:00
마음의 병
무엇보다 마음의 병이 가장 두려운게 아닐까 싶네요..
어서 빨리 날씨가 풀려서 따듯한

jis**** 2013-02-20 15:53:00
앗.. 나도 우울증에 들어가나??
자가진단을 해보니 저도 우울증에 걸릴 위험

-o**** 2013-02-20 09:12:00
평소에 잘 신경쓰지 못했던 부분
우울증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는
그냥 애보는게 집안일 하는게 힘들어서겠지 생각했던 부분들 중
자가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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