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어린이집 9139개 문 닫았다...동기간 영유아 40만 명↓
5년간 어린이집 9139개 문 닫았다...동기간 영유아 40만 명↓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10.24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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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의원 "저출생 대책과 함께 경영악화 어린이집과 보육취약지 어린이집 지원 대책 세워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지난 5년간 총 9139개의 어린이집이 사라졌다. ⓒ베이비뉴스
지난 5년간 총 9139개의 어린이집이 사라졌다. ⓒ베이비뉴스

어린이집이 최근 5년간 한 해 동안 평균 1828개씩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석준 국민의힘(경기 이천시) 국회의원은 보건복지부 제출 자료를 밝히며 2017년 4만 238개였던 어린이집이 2022년 8월말 현재 3만 1099개 남았다고 24일 전했다. 5년 동안 9139개가 사라졌는데, 이를 연평균으로 계산하면 한해 1828개씩 사라진 셈이다.

어린이집 폐원이 가장 많았던 해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이다. 이때 전국 총 3237개의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다. 2020년 개원한 어린이집은 1036개. 즉 2020년에는 2201개의 어린이집이 폐원했다.

우리나라 영유아 수는 같은 기간 145만 243명에서 105만 4928명으로 39만 5315명이 감소했다. 2017년 대비 2022년 8월말 기준 27.3%가 감소한 수치다.

시도별로 구분했을 때 어린이집 감소가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도였다. 같은 기간 1만 1825개에서 9495개로 2330개가 사라졌다. 경기도의 영유아 수는 같은 기간 39만 4882명에서 31만 9088명으로 7만 5794명이 감소했다. 그 뒤는 서울이 이었다. 6226개에서 1477개가 사라져 4749개가 남았다. 3위는 경남이다. 3084개에서 936개가 사라져 2148개가 현재 운영 중이다. 해당 기간 서울의 영유아 수는 71만 5528명, 경남의 영유아 수는 3만 7643명 감소했다.

도리어 어린이집의 수가 늘어난 곳도 있다. 세종이다. 같은 기간 289개에서 329개로 40개가 늘어났다. 해당 기간 어린이집이 늘어난 시도는 세종시가 유일했다. 송석준 의원은 신도시에 젊은 부부가 대거 유입한 것을 원인으로 봤다. 2017년 1만 2580명이던 세종시 영유아 수는 올해 8월 기준 1만 4328명으로 1748명 증가했다.

한편 영유아 감소는 산부인과와 소아과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산부인과는 275개가 폐업했고, 소아과는 662개가 폐업하는 등 산부인과는 한 해 평균 55개가 소아과는 132개가 폐업하고 있는 실정이다.

송석준 의원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5명이었다"라며 "우선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고, 저출생 현상 장기화로 경영악화에 빠진 어린이집과 보육취약지에 있는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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