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계 주목받는 장관 내정자 3인 프로필
보육계 주목받는 장관 내정자 3인 프로필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3.02.18 19:2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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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진영, 교육부 서남수, 여성부 조윤선 내정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7일 보건복지부에 진영 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내정한 것을 비롯해 남아 있던 11개 부처 장관 내정자를 발표했다. 이로써 새 정부의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반면,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지난 14일 1차 처리 시한을 넘긴 데 이어 2차 처리시한인 당초 18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국회 본회의가 무산되면서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최대 쟁점인 방송정책 기능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에 대해 이관해야 한다는 새누리당과 방송통신위에 남겨둬야 한다는 입장인 민주통합당이 합의점을 도출해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조직 개편이 확정되기도 전에 박 당선인이 전날 미래창조과학부를 포함한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한 것도 야당의 반발을 초래했다.

 

새로운 대통령 취임식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다가온 새 정부의 출범은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 역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미래창조과학부나 해양수산부 등 신설 부처 장관들의 인사청문회는 개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박 당선인은 취임 초기 이명박 정부의 장관들과 함께 국무회의를 열 가능성도 높다.

 

보육계가 주목을 하고 있는 정부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여성가족부의 장관 내정자의 프로필을 간략히 소개한다.

 

◇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된 진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004년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박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측근이다.

 

진 내정자는 1950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지방법원에서 판사를 역임했다.

 

지난 1997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 특보로 정치에 입문한 후 17대 새누리당(구 한나라당)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 19대까지 3선 의원으로 활동했다. 17대 당시 한나라당 박 대표최고위원의 비서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진 내정자는 지난해 5월 당 정책위의장이라는 중임을 맡은 이후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4·11 총선 공약 입법화를 주도한 데 이어 박근혜 대선후보 대선공약을 총괄하는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부위원장까지 수행했다.

 

그는 온화한 성품과 여야를 아우르는 합리적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아과 의사인 부인 정미영 여사 사이에서 1남 1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진영 내정자 프로필.

 

▲1950년 서울 출생 ▲경기고 졸업 ▲서울대 법학과 ▲워싱턴주립대 법과대학원졸 ▲제17회 사법시험 합격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 판사(1980~1981) ▲변호사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정책특별보좌역 ▲한나라당 기획위원장(2003~2004) ▲17, 18, 19대 국회의원(서울 용산) ▲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 ▲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

 

◇ 서남수 교육부 장관 내정자

 

서남수 교육부 장관 내정자. ⓒ위덕대학교
서남수 교육부 장관 내정자. ⓒ위덕대학교

 

지난 13일 교육관료 출신으로는 처음 장관에 임명된 서남수 내정자는 35년간 교육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교육 전문가다.

 

서 내정자는 1952년 3월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동국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78년 26세 때 제22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후 1980년 교육인적자원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기획관리실 교육정책기획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거쳐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제5대 위덕대학교 총장에 재직 중이다.

 

2008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경인교대 교육대학원 석좌교수, 홍익대 초빙교수 등 대학업무도 맡았다.

 

교육부 재직시절 업무를 치밀하고 꼼꼼히 처리해 부하직원들로부터 '서 주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그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인 문성희 씨와 사이에서 2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서남수 내정자 프로필.

 

▲1952년 서울 출생 ▲서울대 철학과 ▲미국 일리노이대 교육학 석사 ▲동국대 교육학 박사 ▲제22회 행정고시 합격 ▲교육인적자원부 행정사무관 ▲기획관리실 교육정책기획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한국교육개발원 객원연구위원 ▲경인교대 석좌교수 ▲홍익대 초빙교수 ▲위덕대 5대 총장

 

◇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된 조윤선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박 당선인의 최측근인 인물이다.

 

조윤선 내정자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사법고시(33회)에 합격했다. 이후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 2002년 제16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이회창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을 맡으며 ‘첫 보수정당 여성 대변인’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정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대선 패배 후 다시 김&장 변호사로 돌아가 2004년 총선 출마 권유도 마다하며 정치권과 거리를 뒀던 조 내정자는 2007년~2008년엔 한국시티은행 부행장 겸 법무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조 내정자는 이후 2007년 대선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원회인 대한민국 국민성공캠프에 합류하며 정치권에 복귀하며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에 입성한 뒤 한나라당 대변인으로서 사상 최장수 대변인(2008년 3월~2010년 1월)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4월 제19대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전략공천을 받은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에 밀려 탈락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제19대 총선 선대위 공동대변인, 박 당선인의 대선후보 경선캠프 대변인, 당 대변인 겸 중앙선대위 대변인에 이어 인수위 활동기간 동안 당선인 대변인을 맡으며 박 당선인을 최측근에서 수행해 오고 있다.

 

변호사와 은행 부행장 등을 두루 거친 그는 외교와 법률, 금융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 『문화가 답이다』라는 책까지 낼 정도로 문화예술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심하고 꼼꼼한 성격의 조 내정자는 친화력과 겸손함, 전문성까지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은 조윤선 내정자 프로필.

 

▲1966년 서울 출생 ▲서울대 외교학과 ▲제33회 사법고시 합격▲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선대위 공동대변인 ▲한국시티은행 부행장 겸 법무본부장 ▲한나라당 대변인 ▲18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19대 총선 선대위 공동대변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캠프 공동대변인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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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c**** 2013-02-19 23:00:00
잘 부탁드립니다.
맘놓고 아이 키우기 좋은

baby**** 2013-02-19 17:20:00
보육정책, 잘 만들어주시길..
공약처럼만 된다면 참 좋겠지요..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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