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치료는 ADHD, 강박증 등 동반 소아정신과 증상을 함께 치료해야"
"틱장애 치료는 ADHD, 강박증 등 동반 소아정신과 증상을 함께 치료해야"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3.01.19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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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어린이 틱장애와 소아 ADHD 환자 수 매년 증가... 효과적 치료방법은?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어린이의 대표적인 신경정신과 질환을 꼽으라면 틱장애, ADHD, 강박증을 들 수 있다.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경찰 뺑소니전담반의 고군분투 활약상을 그린 영화 '뺑반'에서 F-1레이서 출신 사업가 장재철(조정석 분)이라는 인물이 앓고 있는 질환이 바로 틱장애다.

손지웅 해아림한의원 분당점 원장은 “어린이 틱장애와 소아 ADHD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틱장애와 ADHD 발병률이 증가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최근 들어 틱장애, ADHD 발병률 증가에 더욱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바로 코로나 시대 이후 두뇌를 쉽게 흥분시키는 컴퓨터, 스마트폰, TV 등 시청각 매체의 노출이 늘어나고, 외부 활동과 운동에 제약이 따르는 상황, 그리고 정서적으로 불안과 억압된 감정을 경험하는 것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틱장애로 치료받은 아동 증가추이. ⓒ해아림한의원
틱장애로 치료받은 아동 증가추이. ⓒ해아림한의원

틱장애란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신체의 일부분을 빠르게 움직이는 이상 행동을 보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운동 틱 증상으로는 눈 깜박거림, 코 찡긋거리기, 입 벌리기, 고개 뒤로 젖히기, 어깨 으쓱하기 등이 있다. 그리고 대표적인 음성 틱 증상으로는 헛기침하기, 코 킁킁거리거나 훌쩍이기, 목에서 그르렁 소리 내기 등이 있다. 이들이 함께 나타나는 것을 뚜렛증후군, 투렛장애라고 한다.

즉, 어린이틱장애는 말 그대로 질환의 하나다. 때문에 아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이라는 사실을 인지해 아이를 답답해하거나 다그치고 화내서는 안된다. 아이를 이해해야 하고, 아이와 함께 틱장애라는 질환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질환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면 보호자는 아이의 틱 증상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 보호자가 아이의 증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다그치는 행동은 아이를 더욱 예민하게 하고 뇌신경계의 흥분을 야기해 오히려 틱장애 증상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또한 소아틱장애를 가진 아이의 경우 틱장애 증상에 그치지 않고 뇌기능의 회복이 늦어지면서, 우울증, 소아강박증, ADHD, 불안장애와 같은 신경정신과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초기증상부터 용인해서는 안된다. ADHD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로 말 그대로 다른 아이들에 비하여 집중력이 떨어지고 과잉행동의 양상을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초등 ADHD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는 병명이 의미하듯이, 초등학생 시절 나타나기 쉬운 ADHD 증상으로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적으로 보이는 소아정신과 질환이다.

수업시간에 몸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거나 다른 아이에게 지장을 줄 정도로 산만한 행동으로 수업에 방해가 되기도 하고, 심한 경우 갑자기 일어나서 노래를 부른다던가, 돌아다니는 아이들도 있다. 규칙을 따르거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준비물이나 숙제를 챙기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집중이 잘 안 되어 학습적인 문제가 반복되기 때문에 가정이나 학교생활에서 자주 지적을 받거나 친구들과 갈등을 일으킨다.

ADHD 증상 역시나 예민도가 높고 뇌신경계가 흥분하는 상황에서 그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틱장애와 함께 매해 발병률이 늘고 있는 질환이다. 실제로 2016년의 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틱이나 음성틱이 1년 이상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는 뚜렛증후군을 가진 어린이의 35%에서 90%가 ADHD를 동반했다. 이 연구에서는 만성틱장애와 뚜렛증후군은 몇 가지 기본 유전자들과 신경학적 기원을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과 함께 이러한 조건의 개인은 ADHD가 함께 발생할 가능성도 매우 크게 나온다는 것을 언급했다.

손지웅 해아림한의원 분당점 원장. ⓒ해아림한의원
손지웅 해아림한의원 분당점 원장. ⓒ해아림한의원

강박증이란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어떠한 사고나 생각들이 반복해서 떠오르고 이와 관련하여 불안감이 생기며, 이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반복적으로 일정 행동을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 강한 충동에 이끌려 실행해야만 편안함을 느낀다는 점에서 틱장애 증상과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강박증상이 유아틱장애 동작들과 강하게 결합되면 틱장애의 특정 행동들을 완료해야만 안정감을 느끼게 되면서 스스로 통제가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아이가 사춘기 이전 틱증상과 강박증을 함께 가지고 있었지만 어린 시절에는 틱장애 증상이 훨씬 더 확연하게 드러나 강박증이 묻혀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점차 커가면서 틱장애 증상이 완화되면 점차 강박증 증상이 부각되기도 하며, 어린 시절 틱장애 증상이 심했던 아이가 강박증도 심하게 나타날 확률이 높아지기에, 무턱 대구 지켜보다가 치료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즉, 틱장애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치료하느냐가 소아강박증의 증상 강도를 결정할 수 있다. 소아강박증은 일반적으로 틱장애 증상이 발병된지 2~3년 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틱장애 유병기간을 자세히 살펴 강박증 증상도 함께 동반되지 않는지 확인해보아야 하며, 만약 강박증도 함께 동반되고 있다면 그 정도를 파악해 틱장애 치료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손지웅 해아림한의원 분당점 원장은 “어린이틱장애와 ADHD, 소아강박증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은 증상 자체의 문제는 차치하고 질환들로 인한 2차적인 문제로 인해 더욱 괴로움을 겪게 된다. 증상으로 인해 단체 생활에서의 어려움을 인지하게 되면서 자존감 및 사회적 기능 저하를 초래하게 되고, 우울감과 불안증 등 심리적인 문제도 겪을 수 있다. 실제로 틱장애 치료와 ADHD 강박증 치료를 위해 치료기관을 찾는 아이들 상당수가 이미 스스로에 대한 자아상이 부정적이고 반항적인 경우가 많으며, 부모와의 갈등이 심한 경우도 많다. 따라서 증상초기에 원인과 증세에 맞는 틱장애치료방법으로 조기에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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