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육아 정보와 노하우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막상 내 아이에게 적용하려니 어딘가 모르게 불안합니다. 임산부들이 먹어야 하는 영양제, 예방접종 등 의학 정보도 수시로 달라집니다. 그런데 인터넷이나 선배 엄마의 말만 믿고 우리 아이를 키워도 되는 걸까요? 베이비뉴스는 임신, 출산, 육아 분야 전문가를 초대해 초보 부모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부모4.0 맘스클래스 라이브’를 매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모4.0’ 주요 장면을 짧은 영상으로 만나 볼까요.
Q. 28개월 아이가 떡볶이 발음을 할 때 ‘떡떡’이라고 계속 해요. 제대로 발음할 수 있도록 알려 주는 게 맞는지, 좀 기다려야 하는지 궁금해요.
“발음을 얘기할 때 언어 발달의 순서에 맞게 조음(발음) 발달도 같이 일어나고요. 생활 연령이라고 해서 언어가 느는 것에 따라서 조음도 좋아지거든요 일단 (28개월) 아이가 떡볶이를 ‘떡떡’이라고 하는 것은 중간에 있는 ‘ㅂ’ 발음이라는 게 좀 안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이건 발달상으로는 굉장히 정확한 거고요.
만약에 떡볶이라는 발음이 걸렸어요. 그러면 이 아이한테 계속 떡볶이를 발음하라고 시키실 거잖아요? 그렇게 되면 아이가 떡볶이는 계속 ‘떡떡’이라고 하고 이게 발음이 굳어버릴 수가 있어요. 무슨 얘기냐면 잘못된 발음을 계속 시킨 꼴이 되는 거죠. 특히 28개월이면 굉장히 어린 아이라서 많은 발음들이 잘 안 돼요.
아이한테 그냥 정확한 발음을 들려주는 것 정도만 하시면 충분합니다. 예를 들면 아이한테 ‘떡볶이’ 따라 해보라고 하지 마시고요. 떡볶이 먹을거야, 떡볶이 맛있지 이렇게 하면서 따라하라고 강요하지 않으시는 게 좋아요.” -장재진 언어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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