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검사부터 분만, 산후관리까지… 미리 알아두어야 할 점은?
산전검사부터 분만, 산후관리까지… 미리 알아두어야 할 점은?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3.02.27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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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분만 주목... 임산부 스스로가 분만의 주체가 되게 하는 것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이성훈 나무정원여성병원 원장. ⓒ나무정원여성병원
이성훈 나무정원여성병원 원장. ⓒ나무정원여성병원

임신과 출산은 여성과 가족이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는 과정이다. 이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 여성과 아이, 가족 모두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며 안전하게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관련해 산전검사는 물론 분만 시스템, 산후관리까지 미리 알아보고 계획해야 할 것들이 많다. 우선 산전검사의 경우 임신 전 건강검진을 통해 자궁암, 난소암, 자궁근종, 난소 낭종 등을 파악하기 위한 초음파 검사, 자궁경부암검사 등을 실시할 수 있다. 혈액형검사, 기초혈액검사 등 정밀 혈액 기능 검사도 함께 하는 것이 좋고, 임신 후 분만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도움을 의료진을 통해 받는 것이 좋다.

분만과 관련해서는 병원의 분만환경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가족분만, 인권분만 등이다. 가족분만은 아기 출산의 전 과정을 가족이 함께 공유함으로써 산모가 가족의 지지와 격려를 받아가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며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때 진통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출산 후 회복에 이르는 시점까지 온 가족이 한 공간에 머물 수 있어야 하므로 가족분만이 가능한 환경이 되어야 한다. 산모가 진통 시간 상당 부분을 혼자 보내는 일이 없도록 분만실 수가 충분해야 하고, 진통이 처음 시작되는 시점부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인권분만(르봐이예 분만) 역시 철저하게 다섯 가지 수칙을 지켜 진행된다. 인권분만의 목적은 임산부 스스로가 분만의 주체가 되게 하는 것, 신생아 탄생의 첫 순간을 아기의 입장으로 생각하여 진행하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 아이의 청각, 시각, 촉각, 호흡은 물론 중력까지 고려해 수칙이 정해져 있다. ▲분만에 임하는 모든 사람이 소곤소곤 말하는 것 ▲분만실을 어둡게 하여 신생아의 시력을 보호하는 것 ▲출산 후 바로 엄마 위에 올려놓아 엄마와의 접촉을 시도하는 것 ▲탯줄의 맥박이 멈춘 후 자르는 것 ▲아기를 욕조에서 놀게 하여 서서히 물밖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 실천된다.

이성훈 나무정원여성병원 원장은 “더욱 안정적인 분만과정을 위해서는 실시간 산모체크가 이뤄져야 하고 전자영상저장장치(PACS) 등으로 태아에게 발생한 이상을 면밀히 파악하고, 문제 발생 시 대학병원과 협력하여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산전검사와 산전관리, 그리고 가족분만과 인권분만 등은 산모건강을 위하고 건강한 아기 탄생을 위한 조치다. 이후 산후조리까지도 편안한 환경에서 이뤄지는 것이 좋고, 모유수유 전문가의 상담 등 육아관련 정보도 미리 습득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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