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새 학기에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난다는 건 설렘과 기대가 가득한 일이다. 하지만 새 학기가 다가오면 부담감을 크게 느끼는 아이들이 있다. 특히 겁이 많고 새로운 변화를 불편해하는 아이들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새 학기가 시작되는 게 부담스럽다. 아이의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어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설재현 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원장은 “새 학기 적응에 가장 어려움을 많이 겪는 아이는 ADHD(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아동이다. 가만히 있는 것이 어렵고 계속 돌아다니거나 충동적인 행동때문에 학교와 같은 단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단체활동 중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도 크다. 조기에 개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설 원장은 "청지각 저하인 아동은 수업시간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어렵다. 수업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학습도 어렵기에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한다. 청지각력 저하는 소통과도 연관성이 있어서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회성 저하와 불안감이 높은 아동은 새로운 환경과 교실에 적응하는 것이 두렵고 불편하다. 사회성의 저하는 또래 관계와 소통을 어렵게 만든다. 학교에 가고 싶게 만드는 친구가 없어 학교생활이 부담되고 불편해진다"고 말했다.
설 원장은 “ADHD의 경우 뇌를 안정시키고 흥분을 낮추는 치료를, 청지각 저하는 청각주의력을 향상시키는 치료를, 사회성 저하에는 상대방과 상황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아동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정확한 원인에 기반해 학교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치료한다. 아울러 신경인지 훈련으로 아이의 뇌가 건강하게 발달하고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고 밝혔다.
다만 모든 치료의 우선은 명확한 진단이다. 아이가 어떤 형태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지 세심히 파악하고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개입돼야 한다고 설재현 원장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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