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파 20톤 공급... 시중 대비 38% 저렴하게 판매
서울시, 대파 20톤 공급... 시중 대비 38% 저렴하게 판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3.23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29일 시내 72개 롯데마트·슈퍼에서 한 단 2990원, 두 단 5000원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가 밥상 물가를 잡기 위해 '농산물 착한 가격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첫 타자는 대파다. ⓒ서울시
서울시가 밥상 물가를 잡기 위해 '농산물 착한 가격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첫 타자는 대파다. ⓒ서울시

밥상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시가 롯데마트(대표이사 강성현), 대아청과(주)(대표 이상용),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와 협력해 유통 판매마진을 최소화한 대파 20톤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한 민생경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서울시가 마련한 '민생경제 활력 회복 대책’ 일환이다.

시는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5종(무, 배추, 양파, 대파, 오이) 중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농산물 착한 가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최근 가격과 산지 동향, 품질 상태 등을 따져 선정한 올해 첫 품목은 대파다.

3월 3주(’23.3.13.~3.17.) 가락시장 대파(1㎏/특품) 평균 경매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52% 상승했다. 가락시장 경매가로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특품 기준 지난해 1539원이던 대파는 올해 2352원으로 올랐다.

공급 기간은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이며, 서울 시내 롯데마트(14개소)와 롯데슈퍼(58개소)에서 최고 품질의 1㎏ 대파 한 단을 2990원(2단 구매 시 5000원)에 판매한다. 3월 4주 기준 롯데마트몰 대파 700g 가격이 3390원(100g당 약 484원)인 것을 감안하면 약 38% 저렴한 셈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대파 소매 평균 가격은 1kg당 3734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파 공급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았다. 먼저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주)’는 공급 물량을 차질없이 확보한 후 판매마진 없이 롯데마트에 대파를 공급한다. 롯데마트도 최소 마진으로 소비자에게 대파를 판매하고 판촉?홍보활동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대아청과(주)는 생산자에게 박스당 약 1500원 소요되는 포장재 비용을 지원하고, 서울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도 물류 운송비용을 생산자에게 지원해 원가를 좀 더 낮추고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관리한다.

시는 앞으로도 고물가로 인한 어려움 해소를 위해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수산물 중 추가로 품목을 선정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가격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민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이사는 “전국 농산물 가격의 기준이 되는 가락시장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농산물 가격 안정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덕영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최근 물가상승으로 시민들의 가계 부담이 높아졌다”며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민관이 뜻을 모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고 앞으로도 다양한 농산물 등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밥상물가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