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아이 셋 군면제? 국민의힘, 국민을 떠보는 것"
"20대 아이 셋 군면제? 국민의힘, 국민을 떠보는 것"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3.23 16:35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본소득당 "저출생이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주 69시간제부터 철회하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신지혜 기본소득당 대변인. ⓒ기본소득당
신지혜 기본소득당 대변인. ⓒ기본소득당

기본소득당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최근 제시한 저출생 대책을 비판했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18세까지 월 100만 원 아동수당, 아이 셋 낳은 아빠의 군 면제 등을 저출산 대책으로 검토했다가 논란이 되자 철회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주 69시간제’ 발표했다가 뭇매를 맞고 오락가락 행보한다고 비판받으니, 여당은 대놓고 국민들 떠보고 정책을 논의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20대에 아이 셋 낳기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여성의 출산을 병역 면제 수단으로 바라보며 젠더갈등만 부추긴 것"이라며 "여기에 정부가 발표한 주 69시간 노예 노동과 여당이 검토했다던 저출산 대책이 어우러질 지옥 같은 미래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신지혜 대변인은 "주 69시간 일 시키는 데 아이를 낳으면 아이는 누가 키우나. 성별임금격차가 큰 대한민국에서 여성에게 독박육아 하라고 등 떠미는 것이다. 맞벌이 부모의 아이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긴 시간 돌보겠다고 하는데 아이돌봄 일을 하는 노동자는 외려 자신의 아이를 돌볼 기회를 빼앗기는 악순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 69시간제’에서의 18세까지 월 100만 원 아동수당은 돌봄서비스 비용의 일부로 전락할 것"이라며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은 안 줘도 현금 주면 국민이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오히려 아이를 병역 면제나 현금 받는 수단 취급하는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만 확인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신지혜 대변인은 "저출생이 대한민국의 큰 위기라고 생각한다면,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주 69시간제부터 철회하라. 그리고 이번처럼 국민의 간 보듯 저출생 정책을 제시하지 마라"라며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종합적인 저출생 정책을 제시하는 여당의 역할을 하라"고 촉구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cpzzang**** 2023-03-29 17:01:26
아이셋 낳고 키워라 군 면제해 줄테니 그럼 고등학고 졸업하자마자 이성교제 해야되네. 그리고 대학 가서 애부터 낳아야 되네 아 이건 진짜 말이 안 된다 아이섯 낳는집은 아파트 한채 준다해라 두당 1억씩

coch**** 2023-03-24 10:12:11
국짐당 머리가 몇갠데 이런 후진 정책이나 내놓고 정말 한심해서!!! 기본소득당 의견에 동의합니다. 애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게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정책 정말 대책없다고 느낍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