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난임 부부가 늘어나는 추세다. 결혼도 늦게 하고, 아이도 늦게 갖는다. 그래서 만 35세 이후의 고령임신이 증가한다. 나이가 젊더라도 스트레스나 환경적인 요인, 그 외 원인불명의 난임도 늘어나고 있다.
난임은 부부가 1년간 피임하지 않고 부부관계를 했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알려진 원인으론 난소 기능저하, 난관 손상, 배란장애, 자궁질환, 면역학적 요인 등 다양하다. 남성의 경우 정자나 정관에 문제가 있기도 하다. 이럴 때 시험관 시술을 받는데 자연임신을 방해하는 원인이 남아 시험관 시술 성공을 방해하기도 한다. 양의학적으론 진단되지 않는 난임도 있다.
정해리 대구 인애한의원 원장은 "한의학에선 한의학적 진단과 체질분석으로 임신이 되지 않은 원인을 알아내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한다. 자궁, 난소 기능뿐만 아니라 인체의 전반적인 기능을 활성화하고 생리기능을 높여 생식 능력을 회복하는 게 한방 난임치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난임의 원인을 신허형(腎虛型-생식 에너지가부족한 경우), 간울형(肝鬱型-스트레스나 심리적인 압박 등으로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는 경우), 어혈형(瘀血型-혈류의 순환이 막히고 정체되어 어혈이 생기는 경우), 혈허형(血虛型), 습담형(濕痰型) 등으로 분류해 치료한다는 설명.
이어 "자연임신시도는 물론이고, 시술을 할 때 병행하는 한방치료를 통해 시술 과정에서 질 좋은 난자가 배란되게 하고 착상율을 높여 임신 성공율을 높인다. 임산부에게도 안전한 좋은 한약재만을 사용하여, 임신의 성공과 임신유지를 돕고 임신 후 태아의 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실제로 한방 치료를 통해 자궁과 난소의 기능이 좋아지고, 임신이 어려운 상황에서 건강한 임신, 출산에 성공한 케이스들과 연구논문들이 발표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호 부산 인애한의원 원장은 "건강한 임신을 위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생체 리듬을 회복하고 기혈의 순환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며 "고열량, 기름에 튀긴 음식, 밀가루 등 과한 섭취를 피하고 자극적인 맛보다는 담담한 맛으로 소화가 잘 되는 식단을 섭취하는 게 좋다. 너무 격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산책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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