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신부 많아져… 만혼 대비 ‘계획 임신’ 준비해야 할 때"
"40대 신부 많아져… 만혼 대비 ‘계획 임신’ 준비해야 할 때"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4.0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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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정보] 임신 원한다면 적어도 석 달 전부터 준비.. 남은 난자 개수도 파악 필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가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0~44세 여성 혼인 건수는 1만 949건으로 20~24세 여성의 혼인건수(1만 113건)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 1만 412건이 20대 초반의 혼인 건수(9985건)을 넘어선 이후 두 번째다. 두 집단 간 격차는 2021년 427명에서 지난해 836건으로 약 2배 정도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와 함께 젊은 층의 인구감소 등이 맞물리면서 결혼 연령이 점차 늦어지고 있는 추세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의미라 할 수 있다.

도움말=송인옥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원장.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도움말=송인옥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원장.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이처럼 만혼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최근 ‘계획 임신’을 대비하는 부부들 역시 많아지고 있다. 계획 하에 임신을 시도할 경우 임신을 위해 필요한 영양제를 미리 챙길 수 있으며, 몸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기형 발생 위험률 역시 감소하게 된다. 임신과 출산을 부부가 함께 준비하면서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이 생기며, 가족 공동체에 더 큰 애정을 갖게 된다는 장점도 있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적어도 3개월 전부터는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 및 균형 잡힌 식단으로 산모의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전부터 엽산제를 복용한다면 태아 기형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엽산은 놓치지 말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송인옥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원장은 “만혼인 경우 계획임신 단계에서부터 전문병원에 내원하여 호르몬 이상 여부 등을 꼼꼼히 체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특히 항뮬러관호르몬(AMH) 검사를 시행하여 난자 개수 등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며, 평균 나이보다 난자 개수가 적을 경우 적극적인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또 “만혼이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난소기능 저하에 따른 난임 역시 증가하고 있다”면서 “초음파 검사 등으로 정확한 배란일을 체크해 임신 계획 일정을 잡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원장은 “임신이 잘 되지 않는 경우, 한 달에 하나씩 배출되는 난자의 수를 여러 개로 늘릴 수 있는 ‘배란 유도제’를 처방하거나, 인공수정 및 시험관아기시술 등 다양한 방법을 진행할 수 있다”며 “결혼이 늦은 경우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신혼 초부터 전문가와 함께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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