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 아이로 인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출산 전에는 단편적으로만 보이던 세상이 다각도로 보이고 조금 더 내 주변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느낀다. 육아에는 정답도 지름길도 없고 사랑만이 있을 뿐이며 아기는 새로운 희망이라는 것을...(서울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 에세이 최우수상 수상작 일부 발췌)
# (자녀없이) 6년을 살면서 내가 생각했던 행복은 진짜 행복이 아니었다는 것을 두 아이를 낳고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내일이 더 기대되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서울엄마아빠와 아이들의 행복한 주말에 관한 영상입니다.(서울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 영상 우수상 수상작 소개글 中)
'서울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서울시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육아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양육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서울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은 사진, 영상, 에세이 총 3개 부분으로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17일까지 총 34일간 진행했다. 여기에는 임신, 출산, 육아의 다양한 기쁨과 행복의 순간을 담아낸 1140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서울시는 응모작품에 대해 4월 18일 예비심사를 진행하고 20일 사진, 영상, 에세이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85개의 당선작을 선정해 25일 발표했다. 시는 주제 적합성, 공감성, 시 정책 연관성을 심사기준으로 삼고 분야별로 대상 1, 최우수 3, 우수 6, 장려상 9개 작품을 선정했다. 입선은 참여작의 수준 등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25작을 추가, 총 66개 작품에 시상하기로 했다.
대상(1명)은 서울특별시장 상장 및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3명)은 각 서울특별시장 상장 및 상금 70만원, 우수상(6명)은 각 서울특별시장 상장 및 상금 50만원, 장려상(9명)은 각 서울특별시장 상장 및 상금 30만원이며, 입선(66명)에는 각 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사진 분야 대상은 '엄마! 이 닦아줄게요!'가 선정됐다. 해당 작품은 양육자가 아이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순간을 가장 잘 포착한 것으로 심사위원회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 외의 선정 결과는 대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6일부터는 갤러리에서 당선작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서울엄빠의 행복한 순간’ 영상 및 웹툰으로도 제작되어, 서울시 홈페이지 및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공식 사회 관계망(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등을 통해 서로 공유될 예정이다.
시는 "난임을 극복하고 맞이한 출산의 기쁨, 탄생의 순간을 포착한 '첫만남', 아이가 처음 엄마아빠라고 부른 날, 육아휴직 아빠들의 육아 이야기, 세쌍둥이 등 다둥이 키우는 엄마아빠의 다복한 이야기 등과 관련된 내용이 많았다"라며 "또한,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 사업인, 서울형 키즈카페, 등하원 전담 아이돌봄 서비스, ‘0세 전담반’ 보육서비스 덕분에서울엄마아빠들의 실질적인 육아 애로가 해소되었다는 사연도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공모전 시상식은 5월 13일 '제1회 서울엄마아빠 행복축제'(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시는 입상자를 가족과 함께 초청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생으로 인해 육아하는 엄마아빠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가 더욱 소중하고 귀한 상황” 속에서, “이번 공모전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매 순간이 행복하다는 엄마아빠의 이야기가 많았다”며, “보다 많은 엄마아빠가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서울시가 출산과 양육 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는 0~9세 자녀를 키우는 엄마아빠의 육아부담은 덜고 행복은 키우는, 서울시 최초로 양육자에 초점을 둔 종합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8월 '아이 낳기만 하면 서울시가 키워준다'는 각오를 밝히며 직접 해당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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