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웃음' 감추지 못한 오세훈 시장 "엄마아빠 행복 위해 뛰겠다"
'할아버지 웃음' 감추지 못한 오세훈 시장 "엄마아빠 행복 위해 뛰겠다"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3.05.15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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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엄마아빠 행복축제에 참가해 아이 키우는 시민들과 교감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1회 서울엄마아빠 행복축제에서 서울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유희진 씨의 아들을 보며 할아버지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1회 서울엄마아빠 행복축제에서 서울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유희진 씨의 아들을 보며 할아버지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두 손자의 할아버지다. 지난해 7월 0~9세 자녀를 둔 엄마·아빠의 현실적인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두 아들을 기르는 딸의 이야기를 꺼낸 바 있다.

"엘리베이터만 타면 딸 내외 집과 서로 오갈 수 있어 손자를 볼 기회가 더 자주 생겼다. 저녁 식사 후 늦은 귀가를 할 때 딸 표정을 보면 굉장히 피곤에 쩌들어 있다. 이제 곧 돌이 되는 둘째가 한창 걸으려는 시기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아이의 엄마로 하루 종일 지칠 것이다."

오 시장은 13일 오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1회 서울엄마아빠 행복축제에서 환영 인사를 전하면서도 "저한테는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는 손자가 있는데, 그 아이를 데리고 키즈카페에 한 번 갔다가 깜짝 놀랐다"면서 서울형 키즈카페 정책을 만들게 된 배경을 전했다.

"두어 시간 있었는데 몇만 원이 훌쩍 달아나는 걸 경험하면서 '아, 이거 웬만한 월급생활 하시는 분들 입장에선 키즈카페 한 달에 두세 번 이용하기 쉽지 않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각 동네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키즈카페를 만들어봐야겠다 싶어서 아이디어를 내고 시행 중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차례가 잘 안 돌아오죠? 워낙 인기가 좋아서 예약하기 힘들다. 이거 서울 시내 각 동 425곳에 하나씩 만드려고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 425개가 모두 완성되고 나면 여러분 이용하기 더 편리해지지 않을까 싶다."

오 시장은 이날 제1회 서울엄마아빠 행복축제에 참가한 아이를 키우는 서울시민들, 그리고 아이들과 만나 '서울에서 아이 낳고 기르는 것이 쉽지 않다'는 엄마아빠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옆 좌석에 앉은 아이를 안고는 '할아버지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가 하면, 행사를 마치고선 무대에서 모든 참가 가족들과 일일이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오 시장은 "참 아이 키우는 게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이 됐다. 그런 의미에서 '낳아만 주시면 서울시가 책임지고 키우겠다'는 정신으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4대 부문 28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아이를 키우는 여러분의 삶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뛰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1회 서울엄마아빠 행복축제에서 서울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유희진 씨의 아들을 안아주고 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1회 서울엄마아빠 행복축제에서 서울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유희진 씨의 아들을 안아주고 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1회 서울엄마아빠 행복축제에서 서울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유희진 씨의 아들을 안고서 할아버지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1회 서울엄마아빠 행복축제에서 서울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유희진 씨의 아들을 안고서 할아버지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1회 서울엄마아빠 행복축제에서 서울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유희진 씨의 아들을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고선 유희진 씨와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1회 서울엄마아빠 행복축제에서 서울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유희진 씨의 아들을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고선 유희진 씨와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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