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우리나라 인구 중 20% 이상이 아토피를 앓았거나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다가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아토피가 나타나고 있다.
아토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얼굴, 팔, 다리 등 노출 부위에 발생하다 보니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기고 자신감이 저하되면서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 심리적 문제를 겪게 되기도 한다.
김민상 생기한의원 천안아산점 대표원장은 “대부분 아토피가 발생했을 때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경구용 약물, 연고가 가장 일반적으로 염증 억제에 일시적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아토피 염증이 일회성으로 나타나거나 단기간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므로 인체 내부에서 염증 요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약물에 지속적으로 의존하면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게 만들어 인체와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사용 방법과 달리 연고를 너무 많이 바르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경우 피부 위축이나 쿠싱증후군 등의 각종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민상 원장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아토피 치료는 단순히 외부 병변을 소실시키기보단 인체 내부 문제를 해결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면역이 저하된 원인을 파악하여 해결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며 외적인 치료도 같이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아토피 환자는 피부 독소의 원활한 배출을 위해서 땀을 자주 흘려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통목욕이나 운동 후 반신욕을 자주하여 피부의 혈류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좋다"라며 "통목욕은 하루 1~2회 20~30분씩 해주면 좋으며, 2차 감염이 왔거나 진물이 난다면 잠시 쉬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을 했다면 하루 30분에서 한 시간 운동 후 반신욕을 바로 20~30분 해주면 땀을 흘리는데 좋고 피부 노폐물이나 염증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가 약한 아토피 환자는 햇볕을 자주 쬐어 피부를 약간 검게 만드는 것도 피부 면역증진에 도움이 된다. 낮 시간에 환부 위주로 하루 30분 정도가 좋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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