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치료, ADHD 등 여러 소아정신과 질환 동반 파악해야"
"틱장애 치료, ADHD 등 여러 소아정신과 질환 동반 파악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5.30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또래 관계 및 학교 생활 적응에 불편함 초래... 부정적 반응에 노출되며 악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도움말=변형남 청주 휴한의원 원장. ⓒ휴한의원
도움말=변형남 청주 휴한의원 원장. ⓒ휴한의원

본인 스스로 원치 않아도 불수의적으로 빠르게 근육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신경학적 증상을 틱장애라고 말한다.

운동틱, 음성틱 양상으로 분류하며 세부적으로는 눈깜빡임틱, 코찡긋틱, 입 씰룩거림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헛기침을 하고 코에서 킁킁 혹은 입에서 음음 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불규칙한 음절을 내뱉고 특정 음절의 악센트가 갑자기 오르락내리락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미취학 소아 및 초등학생 어린이가 빠르고 반복적인 근육 움직임이나 불규칙한 소리를 낼 때 틱장애 증상이 아닌지 더욱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눈, 코, 입, 목 등 신체 부위에 불편하고 답답한 전조감각충동이 생길 수 있다.

겉으로는 마치 의도하는 습관처럼 보여도 자기 스스로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무리 옆에서 하지 말라고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고 오히려 불안증, 강박증을 조성할 수 있다. 머리, 목이나 어깨를 나도 모르게 움직이며 움찔거려서 목 어깨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변형남 청주 휴한의원 원장은 “어린이의 틱장애는 뇌신경적 요인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 연관된 불안장애, ADHD, 강박증, 학습장애, 충동조절장애 등 소아정신과 증상들을 동반하기가 쉽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나 친구들 앞에서 틱증상을 억제하려고 하는 심리적 강박, 타고난 완벽주의 성향은 여러 불안신경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틱증상이 잦은 아이들은 대체로 외부 스트레스 자극에 민감하고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경우가 많고, 다소 예민한 신경 과잉 요소들을 갖추면서 직면하는 스트레스에 조절 능력이 약한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움직이는 근육틱 동작이 커지고 기침틱 증상과 같은 음성틱 소리가 잦아지면 일상을 생활할 때 많은 불편함을 겪는다. 대체로 아침보다 오후, 저녁이 될수록 심해진다. 집 밖보다 집 안에서 더욱 눈에 띄게 나타내는 편이다. 소아 틱장애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뚜렛증후군과 더불어 ADHD, 소아강박증, 우울증, 불면증 등 정신과 질환을 동반하기 쉽다. 게다가 초등학교 고학년 및 사춘기 청소년 시기를 지나서 성인틱장애로 이어져 사회 및 직장 생활 간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변형남 원장은 “틱장애 원인은 복합적인 뇌신경과 관련되어 지면 어린이 틱장애 증상과 함께 불안하고 대체로 예민하거나 자주 확인하는 강박적인 성향이 있고 주의력부족 및 과잉행동이 나타나고 스스로 감정조절이 잘 안될 수 있다. 특히 관련이 있을 수 있는 ADHD는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를 뜻하며 지속적으로 주의력, 집중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도한 활동, 통제가 안되는 충동성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유아나 초등의 ADHD는 해당 시기가 틱장애가 나타나는 주 발병 연령대와 발병 시기가 겹쳐지는 경우가 많으며, 또래 친교 활동 및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불편함을 초래함과 동시에 부모 및 선생님, 또래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에 자주 노출되면서 자존감 저하 및 위축, 무기력함, 의기소침해질 수 있고, 청소년이나 성인ADHD로도 진행될 수 있어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변형남 원장은 "특히 틱증상 및 동반 질환은 티비, 게임, 스마트폰 영상과 같은 매체에 노출될 때 두뇌의 과잉 흥분을 가중시켜 악화되므로, 노출되는 빈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또한 자녀에게 스트레스 및 불안, 경쟁심리를 일으킬만한 것은 줄이는 것이 좋다. 또 부모가 틱에 대해서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훈계하거나 주의를 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도 당부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