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만 0~1세 영아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대신 가정양육을 택한 가정이 늘었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영)가 지난 24일 발표한 '영유아 보육·양육 지원 현황'에 따르면 이달 기준으로 전체 영유아 295만 8000명 중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은 136만 4000명이었다. 지난 1월 147만 5000명보다 11만 1000명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생후 12개월 미만의 0세 아동은 지난 1월 18만 4000명이 어린이집을 이용했지만 이달엔 7만 4896명에 그쳤다. 두 달 만에 10만 명 이상이 감소한 것이다. 1세의 경우도 지난 1월 32만 3000명에서 이달 27만 2000명으로 5만 명 이상이 줄었다. 반면에 2~5세는 어린이집 이용이 늘어났다. 지난 1월 기준으로 2세는 1.5%, 3세는 4.6%, 4세는 1.7%, 5세는 0.1% 각각 증가했다.
또한 전체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 중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는 75.0%,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는 11.0%로 여전히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의 비중이 높았다.
현재 어린이집 총 정원은 약 175만 4000명으로 현원 136만 4000명 대비 39만 명의 추가 수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전국 어린이집 정원충족률은 77.7%이며 전체적으로는 시설입소 곤란 등 어린이집 부족현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양육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82만 6000명으로 지난 1월 11만 명보다 71만 6000명이 증가했다. 전체 영유아 295만 8000명 중 양육수당 수혜율은 28%이며 양육수당 수혜자의 약 87%가 36개월 미만의 아동이다.
양육수당 지원아동은 12개월 미만 아동이 38만 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72개월 이상 아동은 8만 9000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장애아 양육수당 지원아동은 1930명, 농어촌 양육수당 지원아동은 5745명으로 밝혀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달부터 시행된 보육·양육 지원정책이 앞으로도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며 "이달분 양육수당을 신청했으나 25일에 지원받지 못한 일부 가구의 경우 이달 말까지 추가로 급여가 지급될 예정이며 그 이후에는 4월분 급여 지급 시 3월분을 더해서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정서에도 좋은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