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연애·결혼보다 중요한 것은?
2030세대, 연애·결혼보다 중요한 것은?
  • 신세연 기자
  • 승인 2013.03.27 19:4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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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직장인 최고 관심사는 '승진과 급여'

2030 세대의 가장 큰 고민은 일과 사랑이다. 20~30대가 결혼적령기에 속하기 때문이다. 2030세대라면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직장에서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일할 수 있으며, 어떻게 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숱하게 생각할 것이다. 결혼, 연애, 취업 등 다양한 종류의 기업이 올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2030세대의 일과 사랑'에 대해 살펴봤다.

 

결혼, 연애, 취업 등 다양한 업체가 2013년 발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2030 세대의 일과 사랑에 대해 살펴본 결과 미혼 직장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승진과 급여'였다. ⓒ베이비뉴스
결혼, 연애, 취업 등 다양한 업체가 2013년 발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2030 세대의 일과 사랑에 대해 살펴본 결과 미혼 직장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승진과 급여'였다. ⓒ베이비뉴스

 

◇ 승진과 급여가 미혼남녀 가장 큰 관심사

 

2030 미혼 직장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승진과 급여'다. 소셜데이팅 오작스쿨이 2030 미혼남녀 35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44%가 '승진과 급여'를 선택한 것. 이어 '연애와 결혼'(26%), '이직'(12%), '주식, 예금, 부동산 등 재테크'(10%), '직무, 어학 등 자기계발'(8%) 순으로 답했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연봉인상을 목적으로 이직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이 헤드헌팅 기업 HR 코리아와 '연봉인상을 위한 이직'에 관해 직장인 3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60%가 '연봉인상을 목적으로 이직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미혼여성 10명 중 7명 이상은 결혼 후에도 자기 일을 계속할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이 여성 정회원 1192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에도 자신의 일을 계속할 것인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889명(74.6%)이 '그렇다'고 답했다. 결혼 후 다니는 직장을 그만두고 '가사에 전념하고 싶다'고 응답한 사람은 303명(25.4%)에 불과했다.

 

◇ 미혼남녀 절반은 연애 중

 

2030 미혼남녀에게는 승진과 연봉만큼 '사랑'이 중요하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가 발표한 2030 연애보고서를 보면  20~30대 절반은 '연애 중'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00명 중 남성 52.7%, 여성 58.2%가 '연애 중'이라고 답한 것. 나이대별로는 20대는 54.9%가, 30대는 55.9%가 '연애 중'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결혼 전 연애는 짧게 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결혼 전 장기연애와 단기연애 선호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79%가 '단기연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결혼 전 짧은 연애기간을 원하는 이유는 연애시간이 짧더라도 충분히 배우자감을 알아볼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다. 단기연애를 선택한 응답자 중 42%가 '짧게 만나도 강한 사랑과 확신이면 OK'라고 답했다. 가연의 또 다른 설문조사를 보면 결혼전 연애횟수는 2~5명이 가장 많았다.

 

이별을 할 때는 징조가 있기 마련이다. 상대가 갑자기 바쁜 척 자기를 피하거나 연락을 뜸하게 하면 이별 징후로 봐도 좋다.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노블이 미혼남녀 8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혼남성 10명 중 4명은 애인과 헤어지려고 할 때 바쁜 척을 하고, 미혼여성 10명 중 5명은 애인과 헤어지려고 할 때 연락을 뜸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결혼 후 가장 큰 고민은 '경제적 부담'

 

힘들게 일과 사랑을 쟁취했지만 여전히 고민은 남아 있다. 미혼남녀가 결혼 했을 때 가장 고민될 것 같은 문제는 '경제적 고민'이었다.

 

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이 미혼남녀 2152명에게 결혼 후 가장 고민되는 것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30.7%가 '경제적 부담'이라고 답했다. 다만 남자들은 경제적 부담에 이어 '성격차이'(21.5%)가 고민된다고 답했고, 여자들은 경제적 부담에 이어 '고부갈등'(28.9%)이 고민된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반면 기혼남성은 결혼 후 1년 정도가 가장 권태기를 느끼고 이혼을 고민하게 된다고 답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이혼남성 2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첫번째 권태기'가 찾아온 시기는 39.6%가 '1년'을 꼽았다.

 

끝으로 기혼남녀는 결혼이 남성의 직장생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여성의 직장생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상담 교육기관 듀오라이프컨설팅이 기혼남녀 522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직장생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9%(271명)는 '결혼이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남성에겐 긍정적, 여성에겐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직장생활에서 경험한 결혼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26.1%(136명)가 '업무 활동에 제한'이라고 답했다. 이어 '소득 중 소비증가' 24.7%(129명), '가정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 20.9%(109명), '단점 없다' 12.3%(64명), '인사 및 연봉협상 불리', '기혼자 차별 분위기' 각각 4.6%(24명), '타회사 이직 불리' 3.6%(19명), '업무 열의 및 성실성 감소' 3.1%(16명)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에서 경험한 결혼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59%(308명)가 '가정으로 인한 심리적 안정'이라고 답했다. '소득 중 저축 증가' 18%(94명), '업무 열의 및 성실성 증가' 9.4%(49명), '기혼자 배려 분위기' 8%(42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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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2013-03-28 13:10:00

경제적인 부담감으로 결혼이 망설이는 사

jhwa**** 2013-03-28 09:46:00

결혼은 현실이라 더 신중하고
이것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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