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행복하게 하고 싶다면…
결혼생활, 행복하게 하고 싶다면…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3.04.08 16:1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책에서 배우는 결혼생활 난관 극복법

결혼하면 행복할까? 아니 그에 앞서,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걸까? 결혼이 막막한 인생의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을까? 결혼하면 뭐가 어떻게 달라질까?

 

신간 「결혼하니까 좋아요(김지연 저, 마음세상)」는 행복한 결혼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건네는 충고를 담은 책이다. 결혼 전 가지게 되는 결혼에 대한 불안함, 결혼 준비 과정을 거치며 겪는 낯선 변화, 결혼 후의 부침 등 주변에서 보고 가까이서 겪을 수 있는 예시를 소개하며 결혼 전후의 남녀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결혼에 대한 속살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환상과 기대에 가득 찼던 결혼의 실제 모습은 어떤 것인지, 애초에 계획했던 것처럼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 명심해야 할 것은 무언지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아무리 가슴 설레는 것도 시간이 지나면 모두 시들해진다. 초심으로 돌아가기는 어렵지만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잘못된 부분을 고쳐나가면 진짜 행복을 만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행복한 가정으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난관 중 하나는 ‘네 것과 내 것’의 문제다. 저자는 “부부는 부모님처럼 절대적인 관계가 아니다. 헤어지면 남남이다. 소유하고 있는 것도, 부모도 네 것은 네 것이고 내 것은 내 것이다. 결혼 후에는 배우자의 득을 보려는 심리가 강해지는데, 내 것을 공유해야 하는 불편보다 배우자에게 딸린 것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게 더 어려워서 나의 이익과 손해에 민감해진다”고 설명한다.

 

이어 “믿음을 공유한 부부가 되어야 한다. 믿음이 없으면 이익에 기대게 되고 쉽게 배신하게 되기 때문이다. 돈독한 신뢰관계를 쌓으면 이익과 손해를 따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배우자의 ‘막말’도 흔히 겪을 수 있는 난관 중 하나다. 사람은 친해지면 가식 없이 솔직해져서 결혼 후 가장 가까운 관계가 되는 배우자에게 막말을 하기도 한다. 육두문자부터 배우자 가족에 대한 험담, 서로 헐뜯는 말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싸움이 시작되면 당장 분노를 삭이기 어렵다. 그러나 자리를 피할 수는 있다. 상대가 ‘어딜 가’하며 붙잡아도 자리를 피하라”고 충고한다.

 

이어 “따끔한 말을 해야 할 상황이 온다면 그 사람이 잘못한 것만 말하고 내 콤플렉스와 이기심을 담지 마라. 그리고 같은 말을 반복하지 마라. 상대방 때문에 화가 난 것인지, 자신에게 화가 난 것인지 생각해보라”고 덧붙인다.

 

배우자의 ‘무심병’은 결혼 자체를 후회하게 한다. 저자는 “배우자가 이렇다 할 외도를 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만큼 사랑해주지 않으면 불만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애정표현에 기대려고 하지 말고 내가 그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을 먼저 생각하라. 사랑받는 느낌에 중독되려고 하지 말고 그 사람의 진심을 알아볼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저자는 “결혼 생활은 정말 쉽지 않다. 사랑하는 것보다 힘든 게 함께 생활하는 것이다. 살다 보면 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지어 이런 '웬수'를 얻었나 할 때도 생기고 가정이 지긋지긋한 집구석쯤으로 여겨질 때도 있지만 '웬수'가 된 '여보'를 다시 '님'으로 만들고 지긋지긋한 집을 러브하우스로 만들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hee2344**** 2013-04-08 18:44:00

정말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 두사람이 합해져 한가정을 꾸려 나간다는 자체가 이미 대단한거죠
그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