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연평균 1~2회 해외여행을 떠나며, 일본 여행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코리아는 비자가 전 세계 25개국 1만 2631명을 대상으로 '2013 비자 글로벌 여행 의향 설문조사'(네Visa Global Travel Intentions Survey 2013)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한국인이 여행을 떠나는 주목적은 ‘가족 및 친구와 함께 여가를 보내기 위해서’(32%)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여행국가의 특정 명소 방문’(31%), ‘현지의 문화/역사 체험 및 풍경 감상’(2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여행의 동행자도 가족이나 배우자가 57%로 가장 많았다.
한국인은 지난 2년간 일본(39%)으로 여행을 가장 많이 떠났다. 이어 중국(20%), 미국(19%) 순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1년 내 가장 가고 싶은 나라로 일본(15%)과 미국(9%)을 선택한 이가 많았다.
한국인은 해외여행 시 일반 항공사의 이코노미 좌석을 주로 이용하고, 기타 국가의 여행객들처럼 모든 성급의 호텔에 머물지만, 다른 나라 여행객들보다 민박 또는 호스텔을 선택하는 때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충동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는 드물었으며 주로 사전에 미리 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는 최장 8주가 소요됐다.
젊은 소비자층은 자유여행을 선호하고, 연령대가 높은 여행객 상당수는 패키지여행을 선호했다. 패키지 여행객의 대부분이 이른바 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