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하면 유방암 예방된다
모유 수유하면 유방암 예방된다
  • 신세연 기자
  • 승인 2013.05.25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방암의 원인과 자가검진법 Q&A

최근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유방절제술을 받았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졸리는 기고문에서 자녀의 어머니가 유방암과 난소암으로 10년여를 투병하다가 사망했으며 외할머니는 난소암으로 사망해 자신은 그러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여배우의 이 같은 고백은 전 세계 여성들에게 유방암과 유방절제술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했켰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건강정보 전문사이트 건강인(http://hi.nhis.or.kr)에 공개된 유방암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유방암의 원인과 치료법 등을 Q&A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Q. 모유 수유가 유방암을 예방한다?

 

A. 유방은 원래 기능이 모유 생산이다. 제 기능을 발휘할 기회를 전혀 얻지 못한 유방은 암이 발생하기 쉽다. 수유했던 적이 있을수록 유방암에 보호효과를 가질 수 있다. 엄마 젖으로 키운 아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평균 수유기간이 길면 길수록 유방암에 보호 효과가 증대되는 소견이 보고됐다.

 

Q. 엄마가 유방암이면 나도 유방암이다?

 

A. 직계가족 중에 유방암이 있으면 유방암 발생위험이 증가한다. 가족력이 있으면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높다.

 

Q. 월경과 유방암의 연관관계는?

 

A. 유방암은 초경 연령이 빠르면 빠를수록 폐경 연령이 늦으면 늦을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월경주기가 불규칙한 경우도 위험도가 커진다. 초경부터 첫 분만까지의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낮아진다.

 

Q. 유방암에 많이 걸리는 나이대가 있나?

 

A. 유방암 발생이 많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나이가 증가할수록 발생위험이 계속 증가한다. 하지만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에서는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한국 여성은 30세 이후부터 유방암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여 45~49세에 유방암 발생이 가장 많고, 60세 이후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40세 이후부터는 1~2년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Q. 키가 큰 여성이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는데?

 

A. 키가 큰 여성은 폐경 전과 폐경 후 모두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 큰 키가 유방암 발생 원인이라기보다 키가 암 발생과 관련 있는 성장기의 영양 상태나 체내 호르몬 수준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Q. 유방암에 걸리면 반드시 가슴을 절제해야 한다?

 

A.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 시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으로 완치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암이 발생한 유방 부위를 수술로 절제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유방암에 걸렸다고 모두 가슴을 절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1cm 이하의 초기에는 간단한 시술로 종양 부위를 제거하는 것만으로 완치할 수 있다.

 

Q. 유방 재건술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나?

 

A. 유방 재건술은 아직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한다. 따라서 수술비는 기관과 수술방법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재건술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수술비를 제외한 비용 일부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추후 지연 재건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전신마취를 한 번만 한다는 장점이 있다.

 

Q. 유방암 자가 검진 법은?

 

A. 거울 앞에서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린 뒤 유방의 크기, 모양 그리고 각 유방의 형태를 관찰한다. 그리고 피부가 움푹 들어갔거나 주름이 졌는지 살핀다. 유두를 부드럽게 짜면서 유두 내 분비물이 있는지 살펴본다. 샤워하면서는 한쪽 팔을 올린 뒤 왼쪽 손가락으로 오른쪽 유방을 누르듯이(쥐듯이 만지면 안 됨) 만져 덩어리를 찾아낸다. 누워서는 타월이나 베개를 우측 어깨 아래로 놓고 오른손을 머리 위로 올린 상태에서 왼손으로 오른쪽 유방을 검사한다. 이때 손가락은 평편한 면(지문이 있는 곳)으로 작은 원을 그리듯이 부드럽게 누르면서 덩어리가 있는지 살펴본다. 유방의 가장 바깥 쪽에서 유두쪽 방향으로 만지고 왼쪽 유방도 반대 방법으로 만진다. 팔을 양 옆으로 내린 뒤 겨드랑이 쪽을 원을 그리듯이 만져 덩어리가 있는 지 확인한다.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